이혼전문변호사 지난 13일 세종시 산울동 한 아파트에서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불이 났다. 바로 진화돼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벽지가 그을리는 등의 피해가 났다. 지난 2일에는 세종시 금남면 한 찜질방에서도 충전 중이던 휴대용 보조배터리에서 불이나 매트를 태우는 등 8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세종소방서는 최근 이 같은 충전식 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한다고 19일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이후 세종에서는 전동킥보드와 보조배터리, 청소기 등 충전식 배터리를 사용하는 기기에서 모두 34건의 화재가 발생했다. 이 가운데 약 70%인 24건은 충전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조사됐다.세종소방서는 지난 2일과 13일 잇따라 발생한 휴대용 보조배터리 화재는 배터리 내부 열폭주 현상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열폭주는 배터리 과충전이나 외부 충격, 고온 환경 노출 등으로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나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침체된 지방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해 미분양 주택을 정부가 매입하는 등 건설경기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민생경제점검회의를 열고 “1분기 민생경제 대응 계획의 일환으로 지방 건설경기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최 권한대행은 “우리 경제는 내수 회복이 지연되는 가운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경기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면서 “특히 건설부문은 그간 지방중심의 수주 감소 영향으로 투자와 고용 부진이 장기화되고 준공 후 미분양이 느는 등 부동산 시장이 위축돼 지역경제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고 했다.최 권한대행은 지역투자 활성화를 위해 지역 개발사업을 확대하고 토지이용을 효율화하겠다고 했다. 최 권한대행은 “부산·대전·안산에 총 4조3000억원 규모의 철도 지하화 사업을 추진하고 사업 구간을 조속히 추가선정 하겠다”면서 “그린벨트 해제 총량의 예외가 적용되는 지역전략사업을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비관세 장벽’으로 국내에서 추진 중인 플랫폼법을 지목하면서 국내 관련 입법이 멈출 위기에 처했다. 미국은 구글, 메타 등 자국 빅테크 기업만 대상에 오르면 중국과의 경쟁에서 밀릴 수 있다는 이유로 한국의 플랫폼법안을 거론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국내 기업도 규제 대상에 포함되고, 주요국보다 제재 수위도 낮은 편인 한국의 플랫폼법까지 거론하는 건 과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은 17일 기자간담회에서 “(플랫폼법 관련) 국익 관점에서 통상 문제로 발전하지 않도록 적절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지난 6일 청문회에서 한국의 플랫폼법을 콕 찍어 “용납할 수 없다”며 “우리 기업에 대한 규제를 유럽연합(EU) 등 다른 나라에 맡겨서는 안 된다”고 직접 언급했다.한국의 플랫폼법안은 국회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이다. 정부는 지난해 9월 거대 플랫폼 기업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