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외과모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전방위적인 ‘관세 전쟁’은 미국 제조업 부활에서 시작됐다. 수입품에 관세라는 페널티 부과로 미국의 무역적자를 해소하고, 러스트 벨트(쇠락한 공업지대)를 살려 미국 내 일자리를 늘린다는 논리다. 관세 부과는 그러나 미국의 물가상승으로 이어져 소비자 부담이 커지고 일부 일자리가 줄어드는 등 결과적으로 미국 경제에 오히려 독이 될 수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미 백악관은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현대제철이 미국에 철강 공장 건설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을 언급하며 ‘관세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홍보했다.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전쟁은 러스트 벨트 내 백인 노동자의 ‘표심잡기’ 행보와 연관지어 볼 수 있다. 러스트 벨트에서 1970년대부터 공장이 해외로 빠져나가면서 미국 백인 노동자들이 대거 일자리를 잃었다. 트럼프 행정부는 러스트 벨트의 쇠락 원인을 한국 등 아시아의 대미 무역수지 흑자와 유럽의 관세 장벽 탓으로 돌렸다.관세 부과는 일시적으로 ...
공사비 증액을 놓고 1년 넘게 갈등을 빚어온 서울 성북구 장위동 장위4구역 재개발사업(장위자이 레디언트)이 입주 한 달여를 남기고 최종 합의됐다. 시공사인 GS건설은 마감재 일부를 고급화하고, 조합은 GS건설에 305억원을 추가 지급하기로 했다.서울 성북구청은 18일 오후 최경주 부구청장(갈등조정위원장) 주재로 장위4구역 재정비촉진 갈등조정위원회를 열고 최종 합의서에 서명했다고 이날 밝혔다.‘장위자이 레디언트’의 공사비 갈등이 수면 위로 올라온 것은 지난해 9월 GS건설이 ‘공사 중지 예고’ 현수막을 부착하면서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설계도면에 오류가 발견되면서 GS건설의 공정이 지연됐다. GS건설은 공사기일을 맞추기 위해 ‘돌관공사’(공사 일정을 맞추기 위해 인력과 장비를 집중 투입하는 공사)를 진행했고, 70억원 이상 비용이 추가로 들었다.조합이 파산한 설계사무소를 대신해 새로 설계를 맡을 설계사를 찾는 과정에서도 공사 진행에 차질을 빚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