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하는법 배우 김새론이 지난 16일 스물다섯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것을 계기로 일부 언론들의 도 넘은 보도 행태에 대한 비판과 자성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음주운전에 대한 법적·도의적 대가를 치른 뒤에도 고인에 대한 ‘악성댓글’ 수준의 인신공격성 보도가 이어졌고, 그것이 고인을 삶의 막다른 골목까지 내몬 것 아니냐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17일 이같은 황색 언론들에 대한 강력한 제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김새론은 2022년 5월 음주운전 사건과 동시에 출연 중인 작품에서 하차하는 등 활동을 중단했지만 여론은 그에게 우호적이지 않았다. 특히 언론은 그의 일거수일투족을 집요하게 보도했다. 김새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게시물 하나하나가 조롱 섞인 헤드라인과 함께 기사로 퍼져나갔다.2023년 4월 ‘카페 알바’ 논란이 대표적이다. 김새론이 유니폼을 입고 카페 아르바이트를 하는 모습을 SNS에 올리자 이를 두고 ‘(실제 그렇지 않으면서) 생활고를 겪는 척 한다’는 취지의 보도가 잇따...
우리나라 국보와 보물을 소재로 선보이는 대규모 몰입형 미디어아트 ‘구름이 걷히니 달이 비치고 바람 부니 별이 빛난다’(구달바별). 국보이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인 <훈민정음해례본>, ‘한국의 모나리자’로 불리는 신윤복의 ‘미인도’, 겸재 정선이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가득 담아낸 ‘금강내산’ 등 간송미술관이 소장한 내로라하는 국가유산을 화려한 스크린에 펼쳐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람객과 유명 인사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고 있는 ‘구달바별’을 보다 깊게 즐기기 위해 놓치지 말아야 할 것 4가지를 꼽았다.1. ‘혜원전신첩’의 카메오를 찾아라!조선 후기 대표적 풍속화가 혜원 신윤복의 <혜원전신첩>에 나오는 그림 30점을 하나의 이야기로 재탄생시킨 작품에선 ‘월하정인’ ‘단오풍정’ 등 유명 그림들이 애니메이션처럼 펼쳐진다. 기생 ‘춘홍’과 그의 연인 ‘이난’, 마을의 최고 권력자로 부임한 ‘최대감’...
12·3 비상계엄 당시 주요 인사 체포 시도를 주도한 혐의를 받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사진)이 처음엔 ‘방첩사에 구금시설이 없다’는 사실을 몰랐던 것으로 확인됐다.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 구금시설의 존재 여부’를 언제 알았는지는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의 진술 신빙성을 가르는 핵심 요소일 수 있다.윤석열 대통령 측은 “여 전 사령관으로부터 ‘검거 후 방첩사 구금시설에 감금해 조사할 예정’이라고 들었다”고 한 홍 전 차장 진술이 거짓이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여 전 사령관이 방첩사에 구금시설이 있는 것으로 잘못 알고 홍 전 차장에게 이같이 얘기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16일 경향신문 취재 결과 김대우 전 방첩사 수사단장은 검찰 조사에서 “(여인형) 사령관이 ‘장관으로부터 (체포 대상) 명단을 받았다’면서 저보고 수첩에 받아 적으라고 했다”고 진술했다. 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주요 인사 체포와 합동수사본부 구성을 지시한 시간을 지난해 12월3일 오후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