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이틀 연속 완벽했다. 경기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하던 김채연(19·수리고)은 현장의 TV 모니터로 마지막 선수, 세계 최강자의 점수를 확인했다. 대역전극, 금메달을 확인한 김채연은 환하게 웃었다.‘피겨 신성’ 김채연이 하얼빈에서 금빛 날개를 펼쳤다.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아이스트레이닝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해 147.56점을 받았다.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1.88점으로 2위였던 김채연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219.44점으로 최종 1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쇼트와 프리, 종합 최고점을 모두 경신했다.여자 피겨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를 극적으로 제쳤다. 사카모토는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뒤 착지에 실패해 넘어...
인공지능(AI) 알파고와 대국을 벌여 1승을 거둔 전 프로바둑 기사 이세돌이 울산과학기술원(UN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16일 UNIST에 따르면 이세돌은 17일부터 임기를 시작해 2028년 2월까지 3년간 특임교수로 활동한다. 공식 임용식은 20일에 열리며, 24일에는 2025학년도 학부 신입생 500명을 대상으로 리더십 특강을 한다.그는 AI와 바둑을 융합한 연구와 교육을 맡게 된다. 1학기는 기계공학과 이강수 교수와 공동으로 ‘이세돌 교수와 함께하는 과학자를 위한 보드게임 제작’ 강의에 나선다. 이세돌의 바둑 기반 보드게임 제작 경험을 학생 교육에 활용하고자 마련됐다.이세돌은 “보드게임을 통해 과학적 사고와 창의력을 결합하는 경험을 학생들과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박종래 UNIST 총장은 “그의 독창적이고 전략적인 사고방식이 UNIST 연구와 교육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가 노동 취약계층의 입원·치료·건강검진 시 지원하는 ‘서울형 입원생활비’ 지급 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시는 17일 서울형 입원생활비 하루 지급 액수를 지난해 9만1480원에서 올해 9만4230원으로 인상한다고 밝혔다. 우선지원 대상도 기존 ‘이동노동자’에서 가사관리사, 방문교사 등 방문노동자로 확대된다.서울형 입원생활비 지원 제도는 일일 수입 감소를 우려해 치료나 건강검진, 입원 등을 미루는 시민들이 입원에 따른 외래진료나 건강검진을 받는 경우 생활비를 지원하는 제도다. 연차 유급휴가는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근로자를 상시 사용하는 사업장에만 적용된다. 이 외 사업장의 노동자나 소규모 사업자는 몸이 아파 일을 못하면 소득이 줄게 된다.시는 올해 생활임금이 인상된 만큼 입원생활비도 올렸다. 연 최대 14일까지 받을 수 있어 연간 최대 지급 액수는 131만9220원이다. 전체 지원금(46억2800만원)의 20%를 우선지원하는 대상은 지난해까지 배달·퀵서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