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책읽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이라고 부르면서 중동 국가들도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랍 국가들의 거센 반발에도 가자지구를 장악·개발하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기자들과 문답하면서 “나는 가자지구를 매입해 (미국이) 소유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자지구에 대해 “거대한 부동산 부지를 생각해보라”면서 “우리가 이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가자의 구역들을 주고 우리의 감독하에 (건설)하도록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우리는 가자를 소유하고 차지하고 하마스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곳에는 돌아갈 만한 곳이 없다. 철거 현장이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한 사우디아라비아 같은 “중동...
정부가 ‘로또 청약’을 부추긴다고 비판 받았던 무순위 청약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무주택자만 무순위 청약을 할 수 있다는 제한 규정을 2년 만에 되살리기로 한 것이다. 집값 하락을 막기 위해 무순위 청약 문턱을 낮춘 것이 ‘청약 광풍’으로 이어졌다는 비판을 수용한 모양새다.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무순위 청약 제도 개편안을 11일 발표했다. 무순위 청약은 1·2순위 청약에서는 경쟁이 발생했지만 이후 당첨자의 계약 포기로 나온 잔여 물량에 대해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청약을 다시 받는 제도다. 입주자모집공고 당시 분양가로 재공급되기 때문에 집 값 상승분 만큼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는 경우가 많아 ‘로또 청약’으로 불리기도 한다.현재 무순위 청약은 국내에 거주하면 만 19세 이상이면 청약통장 보유 여부나 주택 수, 거주지역에 상관없이 누구나 할 수 있다. 하지만 이르면 이달, 늦어도 5월부터는 무주택자만 무순위청약을 할 수 있게끔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이 개정된다. 입주자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