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그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알루미늄에 관세 25%를 부과한다고 발표하자 각국이 우호 관계 강조와 유화책 제시, 압박 등 대응에 나섰다.10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한 후 기자회견을 열어 “관세를 면세해 달라고 요청했다. ‘미국이 면제를 고려 중’이라고 공개하기로 합의됐다”고 밝혔다. 곧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이를 인정하며 “그 이유는 호주가 (미국산) 비행기를 많이 사기 때문이다. 이 점을 크게 고려하겠다고 앨버니지 총리에게 말했다”고 밝혔다.앨버니지 총리는 미국이 호주를 상대로 무역흑자를 보고 있음을 강조하는 전략을 폈다. 그는 “미국은 해리 S 트루먼 행정부(1945∼1953년) 이후 호주 상대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다”며 미국의 호주 상대 수출이 수입의 약 2배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호주는 트럼프 1기에도 미국과 협상해 철강·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얻어냈...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변론을 바로 종결하지 않고 추가 기일을 한 차례 더 지정했다. 앞으로 변론 기일을 더 지정할지, 언제 변론을 종결할지는 언급하지 않았다.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13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을 마치면서 9차 변론기일은 18일 오후 2시로 지정한다고 밝혔다. 문 대행은 “이날 증거로 채택됐지만 증거조사가 되지 않은 조서에 대해 증거조사하겠다”고 말했다. 9차에서 변론이 종결되면 탄핵심판은 마무리 절차에 들어간다. 오는 3월 중에는 윤 대통령 파면 여부가 결정될 수 있다.문 대행은 오는 18일 9차 변론에서 탄핵소추인인 국회 측과 피청구인인 윤 대통령 측에 동영상 재생을 포함해 서증(서면증거)요지 등을 정리할 시간을 각각 2시간씩 부여하겠다고 밝혔다.탄핵심판에서 증거 조사가 끝나면 소추위원은 탄핵소추에 관해 최종 의견을 진술할 수 있다. 피청구인(윤 대통령)에게도 최종 의견을 진술할 기회를 줘야 한다. 증거 조사가 18일 9차...
미래 자동차 시장을 주도할 친환경차라고 평가받는 수소연료전지차(FCEV)의 글로벌 판매량이 2년 연속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차보다 상대적으로 비싼 가격과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이 이유로 꼽힌다.11일 에너지 전문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1~12월 세계 각국에 등록된 수소연료전지차의 총 판매량은 1만2866대로 전년 동기 대비 21.6% 감소했다. 2022년 2만704대로 고점을 찍은 뒤 2023년 1만6413대로 꺾인 데 이은 2년 연속 감소다.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수소 분야에서 선제적인 기술 개발을 이어가고 있는 현대자동차와 도요타 모두 판매량과 점유율이 감소했다.현대차는 ‘넥쏘’와 ‘일렉시티’를 주축으로 총 3836대를 판매해 1위를 지켰지만 전년 동기 대비 23.5% 역성장했다. 현대차의 급격한 판매량 감소는 국내 시장에서 넥쏘의 판매량이 하락한 게 주원인이라고 SNE리서치는 분석했다.도요타는 지난해 ‘미라이’와 ‘크라운’을 1917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