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어학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가 다음달 한국을 찾아 파트너십 관계인 KT를 비롯해 국내 기업 경영진과 잇달아 회동할 것으로 알려졌다.12일 업계에 따르면 나델라 MS CEO는 다음달 26일 서울 양재 aT센터에서 열리는 ‘마이크로소프트 인공지능(AI) 투어 인 서울’에 참석한다. 이 행사는 MS가 AI 관련 전 세계 동향과 자사 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한국에서도 지난해 4월 개최된 적 있지만 당시 나델라 CEO는 참가하지 않았다.나델라 CEO는 올해 행사에서 최근 급속도로 발전한 AI가 사람들의 생활과 업무 방식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에 대해 연설할 예정이다.나델라 CEO가 한국에 오는 건 2022년 11월 서울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이그나이트 스포트라이트 온 코리아’ 이후 약 2년 만이다.나델라 CEO가 이번 방한 일정 중 김영섭 KT 대표와 만나 사업 논의를 할 것으로 보인다. MS와 KT는 지난해 9월 AI·클라우드·정보기술(IT...
금괴를 찰흙처럼 가공해 들여오는 방식으로 홍콩에서 한국을 거쳐 일본으로 밀반송한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체포됐다.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는 관세법 위반 혐의로 39명을 입건하고 이중 총책 40대 남성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은 조만간 불구속 피의자 38명도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A씨 등은 2023년 12월∼2024년 9월까지 시가 74억 상당의 금괴 총 78개를 밀반송해 약 7억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A씨 등은 홍콩에서 금을 산 뒤 일본에 되팔면 10% 가량의 차익을 남길 수 있다는 점을 노려 범행했다.이들은 홍콩에서 면세로 금을 산 뒤 특수 기법을 활용해 금괴를 찰흙과 같은 형태로 가공했다. 이렇게 가공된 금은 몸에 붙어 숨기기 쉬울 뿐만 아니라 금속탐지기에도 잘 탐지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없었던 신종수법이라고 경찰은 설명했다.이들은 찰흙처럼 가공된 금괴를 몸에 숨긴 뒤 홍콩에서 인천공항으로 간 뒤 다른 조직원들...
윤석열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에 대해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 당한 상황”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11일 서울 종로구 헌재에서 열린 본인의 탄핵심판 7차 변론에서 “(계엄 당일) 국민에게 군인이 억압이나 공격을 가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계엄 상황에서 경비 질서를 유지하러 간 군인이 시민에게 폭행 당하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탄핵소추위원단장인 정청래 민주당 의원이 탄핵소추안과 특검안 발의 등이 “국회 권한”이라고 하자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와 그에 따르는 후속 조치도 엄연히 헌법상 대통령 권한이란 점을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재의요구권(거부권) 남용 지적에 대해선 “법률안 거부권은 루스벨트 대통령이나 레이건 대통령도 수백 번씩 한 바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