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농구중계 감사원 내부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절차의 적법성 여부를 감사 대상으로 포함하자는 의견이 나왔지만 올해 연간 감사계획에서는 빠진 것으로 13일 확인됐다.이날 경향신문 취재 결과 감사원은 올해 연간 감사계획 논의 과정에서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절차의 적법성에 대한 감사 여부를 검토했지만 탄핵심판 및 수사·재판이 진행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감사하지 않기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확인됐다. 감사원 내부에서는 비상계엄 선포 전 국무회의 심의·의결 등 절차가 제대로 이뤄졌는지에 대한 감사가 필요한 것 아니냐는 논의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감사원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계엄 절차의 적법성 관련 (감사에 착수할지) 논의가 있었다”며 “현재 탄핵심판과 수사가 진행되고 있고, 감사원법상 대통령의 직무 행위는 직무 감찰 대상에서 제외돼 있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시점에서는 감사대상으로 적절치 않다고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감사원은 이날 올해 연간 감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0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내란잔당의 폭동과 저항이 70여일 계속되며 대한민국의 모든 성취가 일거에 물거품이 될 처지”라면서 “민주공화정의 가치를 존중하는 모든 사람과 함께 헌정수호연대를 구성하고 헌정파괴세력에 맞서 싸우겠다”고 했다. 내란 우두머리인 대통령 윤석열 탄핵에 찬성하는 모든 시민·정파와 손잡고 ‘반내란 연합’을 만들겠다는 것이다.이 대표 말대로 지금은 “언제 내전이 벌어져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 윤석열의 내란 선동에 호응하는 극우 세력이 발호해 법치주의와 헌정질서를 부정하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여당마저 이들의 영향권에 끌려다니고 있다는 점이다. 주류 보수정당마저 윤석열 내란과 극우 준동에 선 긋지 못하는 것은 민주화 이후 헌정질서를 떠받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에 균열이 생겼고, 민주공화정의 가치가 심각한 위기에 처했음을 뜻한다.우리 사회 제1 과제는 내란 극복이다. 이건 진보·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헌...
이틀 연속 완벽했다. 경기를 마치고 밝은 표정으로 공동취재구역에서 인터뷰 하던 김채연(19·수리고)은 현장의 TV 모니터로 마지막 선수, 세계 최강자의 점수를 확인했다. 대역전극, 금메달을 확인한 김채연은 환하게 웃었다.‘피겨 신성’ 김채연이 하얼빈에서 금빛 날개를 펼쳤다.김채연은 13일 중국 하얼빈 헤이룽장 아이스트레이닝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피겨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 79.07점, 예술점수(PCS) 68.49점을 합해 147.56점을 받았다.전날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71.88점으로 2위였던 김채연은 쇼트와 프리스케이팅 점수를 더해 총점 219.44점으로 최종 1위를 기록했다. 김채연은 이번 대회에서 자신의 역대 쇼트와 프리, 종합 최고점을 모두 경신했다.여자 피겨 세계 최강자로 꼽히는 일본의 사카모토 카오리를 극적으로 제쳤다. 사카모토는 쇼트에서 1위를 차지했으나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점프 뒤 착지에 실패해 넘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