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인터넷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에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2024년 기준 대미 철강 수출 4위국인 한국은 이번 관세로 인해 수출에 심각한 타격을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이같은 조치를 취한다는 내용의 포고문에 서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관세에 대해 “예외나 면제가 없다”고 말했다.앞서 그는 첫 재임기인 2018년에도 같은 법률의 국가안보 관련 조항을 이유로 철강에 25% 관세, 알루미늄에 10%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동차, 반도체, 의약품 관세도 검토 중”이라며 품목 별 관세 부과를 확대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이 미국 시장에 수출하는 주요 제품인 자동차, 반도체 등에 대해서도 보호무역 조치를 강화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트럼프 행정부 고위당국자는 앞서 이날 오전 사전브리핑에서 철강·알루미늄에 대...
우크라이나를 찾은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이 양국 간 광물협정이 전후 우크라이나의 ‘안보 보호막’(security shield)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번주 안으로 미국과 광물협정을 체결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베선트 장관은 12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2기 정부 각료 가운데 처음으로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그의 이번 방문은 미국의 군사 지원에 상응하는 대가로 희토류 등 우크라이나의 핵심 광물 자원을 받으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구상에 따른 것이다.베선트 장관은 회담 뒤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번 광물협정이 “트럼프 대통령이 구상하는 더 큰 평화 협정의 일부”라며 “우크라이나 정부 및 국민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경제적 투자를 늘림으로써 이 분쟁이 끝난 이후에도 모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장기적인 안보 보호막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젤렌스키 대통령은 미국이 광물 협정 초안을 제...
엔씨소프트가 상장 후 처음으로 연간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엔씨소프트는 연결 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이 1092억원으로 전년(영업이익 1373억원)과 비교해 적자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1일 공시했다. 매출은 1조5781억원으로 전년 대비 11.3% 감소했다. 순이익은 941억원으로 56% 줄었다.4분기 영업손실은 1295억원으로 전년 동기(영업이익 39억원)와 비교해 적자전환했다. 4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4094억원과 76억원이었다. 앞서 엔씨소프트는 지난 3분기 12년 만에 분기 실적 적자를 기록했다.시장에서는 실적 악화 원인을 ‘리니지’ 모바일 게임 시리즈 매출 감소와 최근 내놓은 신작의 연이은 부진으로 꼽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해 신작 개발 조직과 인공지능(AI), 품질보증(QA), 시스템 통합(SI) 부문을 독립해 6개 자회사를 설립하고 희망퇴직을 단행하는 등 대대적인 체질 개선 작업을 진행해왔다.이날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 시리즈의 견조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