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4일(현지시간) 내놓은 미국의 가자지구 장기간 소유·관리·개발 및 팔레스타인 주민 강제 이주 방안은 그간 미국이 견지해온 중동 정책은 물론이고 국제사회의 팔레스타인 문제 해법과도 완전히 상반되는 내용이다. 부동산 개발업자 출신인 트럼프 대통령 특유의 ‘매드맨’(미치광이) 협상 전략이 반영된 구상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팔레스타인은 물론 주변 아랍 국가들의 반발을 초래해 중동 지역의 긴장을 한층 높일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회담한 뒤 개최한 공동 기자회견에서 가자지구의 팔레스타인 주민들을 다른 지역에 재정착시켜야 한다면서 “미국은 가자지구를 장악해 이를 가지고 일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구체적인 할 일에 대해선 “모든 위험한 불발탄과 무기의 해체를 책임지고, 부지를 평탄하게 하고, 파괴된 건물을 철거하고, 지역주민에게 일자리와 주거를 무한정으로 공급하는 경제 발전...
‘파닭 원조 도시’인 세종에 ‘파맥(파닭+맥주)존’이 생길 것으로 보인다. 세종시 공무원들이 직급과 경력에 관계 없이 정책 아이디어를 제안하고 대결을 펼치는 ‘흑백 정책 요리사’ 경연에서 우수작으로 뽑힌 아이디어다.시는 흑백 정책 요리사 본선 진출과제 12건을 소개하는 ‘수요 우수정책 미식회’를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전 직원이 볼 수 있게끔 매주 1건씩 내부 행정망에 본선 진출과제를 칼럼 형태로 정리해 공유하는 방식이다.앞서 시는 지난해 12월 흑백 정책 요리사 공모를 통해 접수된 제안 중 본선 진출과제 12건을 선정한 뒤 지난달 경연을 거쳐 최종 6개 우수작을 선발했다.최종 우수작으로는 ‘지역 대표 먹거리(파닭) 육성 전략’과 ‘아름다운 세종시 우리말 보드게임’, ‘홈런도시 세종 : 한화이글스와 날아오르다’ 등이 선정됐다.지역 대표 먹거리(파닭) 육성 전략에는 파닭과 맥주를 결합한 먹거리부스인 ‘파맥존’을 운영하고 파닭요리 경연대회 등을 개최하자는 아이디어...
우원식 국회의장이 5일 중국 순방에 나선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날 가능성도 거론된다.의장실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우 의장이 이날부터 오는 9일까지 4박5일 동안 중국을 공식 방문한다고 밝혔다. 우 의장은 자오러지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상무위원장 등 중국 최고위급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호혜적 경제 협력 증진 및 한국 기업의 중국 진출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우 의장은 한반도 비핵화를 도모하기 위한 중국의 건설적인 역할도 당부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정부 출범으로 북·미 대화가 추진될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북한의 비핵화를 끌어내기 위해선 중국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아울러 12·3 비상계엄 사태 여파로 불안정해진 한국의 대외신인도 회복에도 집중할 계획이다.우 의장은 오는 7일에는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 개막식에 참석한다. 우 의장은 키르기즈스탄, 파키스탄, 태국, 브루나이, 카자흐스탄, 베트남 등 아시아 각국 고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