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이 4일 윤석열 대통령의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5차 변론기일에 증인으로 출석해 비상계엄에 군이 동원된 것과 관련해 “수많은 요원들이 고충을 겪어 참담”하다는 심경을 밝혔다.여 사령관은 이날 오후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에 이어 증인으로 출석했다. 여 전 사령관은 계엄 당시 방첩사 병력을 국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투입하고 국회의원 체포조 및 선관위 장악 시도를 명령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국회 측 대리인단이 검찰 조사 과정에서 ‘대통령과 김용현 전 장관이 정치적으로 이용했다고 생각한다. 군의 억울함을 밝히고 싶습니다’라고 말한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자 여 사령관은 “그 당시 심경이 그랬다. 방첩사 요원들은 사령관 명령에 복종한 것이고 신중하게 조치하려고 노력했다”며 “현재 상황에서 수많은 요원들이 고충을 겪고 있어 참담하다고 (한 것)”이라고 했다.검찰은 여 전 사령관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으로부터 부정선거 확인 등을 이유로 비상계엄이 필요하다는 취...
부산시는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는 출산가정에 최대 150만원을 지원한다고 5일 밝혔다.출산 가정에서 전기 승용차를 구매할 때 지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부산이 전국 처음이다. 사업명칭은 ‘아이조아 부산조아’이다.지원대상은 2024년 1월 이후 아이를 출산한 가정으로 첫째를 출산한 가정에는 100만원을, 둘째 이상을 출산한 가정에는 150만원을 지원한다.부산시는 이와 함께 전기자동차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상반기 지원 대상은 전기자동차 5122대(승용차 3770대, 화물차 1200대, 버스 140대, 어린이 통학차 12대)다. 구매보조금은 승용차 최대 810만원, 화물차 최대 1380만원, 어린이 통학차 최대 1억2000만원으로 차량 가격별로 차등 지급한다.부산시는 지난해 전국 처음으로 시행한 지역 할인제를 올해에는 확대 시행한다. 지역 할인제는 부산 시민이 지역 할인제 참여 업체의 전기자동차를 구매하면 참여 전기자동차 제작·수입사에서 최대 50만원을 할인하고 부산시가...
대구시 소재 A식품제조업체는 중국산 고춧가루와 국내산 고춧가루를 섞어 배추김치를 만들었다. 배추를 절일 때는 중국산 소금을 썼다. 그러나 소비자는 이런 사실을 알 수 없었다. 포장지에 고춧가루와 소금의 원산지를 ‘국내산’으로 속여 표시했기 때문이다. 이렇게 원산지를 속인 물량만 37t에 달했다.설 명절을 앞두고 중국산 고춧가루를 쓴 김치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등 원산지 표시를 위반한 업체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지난달 6~24일 원산지 표시 일제점검을 실시해 위반업체 396개소(품목 514건)를 적발했다고 5일 밝혔다. 농관원은 선물·제수용품 등 제조가공업체, 농축산물 도소매업체 등 1만41개소를 대상으로 외국산을 국내산으로 둔갑해 판매하거나 국내 유명지역 특산물로 속여 판매하는 행위를 집중 점검했다.품목별로 보면 배추김치가 154건(30.0%)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돼지고기(87건), 두부류(46건), 쇠고기(27건), 닭고기(26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