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음주운전변호사 “현 시각 SLBM(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탑재 잠수함이 동해에서 활동 중. 탄도미사일 발사 징후 포착. 경계태세 강화할 것”정조대왕함 전투지휘실(CCC)에 이 같은 총원 전투배치 구령이 내려졌다. 적 잠수함이 동해에서 활동한다는 정보가 상급부대에서 전달된 직후다. 탄도미사일 방어작전 조정관은 전술집행관에게 미사일 발사 예상지역·방어지역·교전계획을 보고했다.“현 시각 적 SLBM 추정 발사체 접촉, 대유도탄방어태세 1단계 설정. 전 무장 즉각 사용준비” “요격 미사일 발사 10초 전, 5, 4, 3, 2, 1, 발사!”스파이(SPY-1D) 레이더가 함경북도 동쪽 바다에서 부산을 향해 날아오는 발사체를 포착했다. 이 정보는 미사일 방어작전을 총괄하는 공군 한국형 미사일 방어(KAMD) 작전센터에도 전송됐다. 이어 정조대왕함은 요격미사일을 발사했다.“표적 도착 5초 전, 4, 3, 2, 1, 마크 인디아”승조원들의 눈길은 CCC 내 대형 디스플레이를 향했다. SL...
허가받은 할당량을 초과해 포획한 어획물을 비밀 어창에 숨겨 불법 조업한 중국 어선들이 제주해경에 붙잡혔다.서귀포해양경찰서는 지난 31일 경제수역어업주권법을 위반한 혐의로 절강성 온령 선적 A호(212t) 등 중국어선 5척을 나포했다고 5일 밝혔다.붙잡힌 중국 어선들은 허가받은 할당량을 초과해 어획한 후 비밀 어창에 숨겨 조업일지에 기록하지 않는 수법으로 불법 조업한 혐의를 받는다.해경은 어선 내 검문검색 결과 중국어선들이 조기, 병어 등 수산물을 최대 450kg까지 초과해 어획한 것을 확인했다.해당 어선들은 담보금 4000만원씩 총 2억원을 현장에서 납부한 후 석방됐다.해경은 앞서 지난달 24일에도 마라도 남동쪽 69㎞ 해상에서 어획물을 비밀어창에 숨긴 중국어선 1척을 나포했다.해경 관계자는 “중국어선들이 비밀어창을 운영할 경우 어획할당량을 초과해 어획하거나 포획금지 어종이, 치어 등을 무분별한 불법포획해도 알수가 없다”면서 “불법 중국어선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