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행사 연세대 의대와 고려대 의대가 올해 1학기 등록을 하지 않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를 했다. 의대생들의 대규모 제적이 현실화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교육부와 대학들은 “올해는 학칙대로 적용한다”며 수업을 들어야 복귀로 인정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대규모 제적이 임박하자 일부 의대 교수들은 학생들에게 복귀를 호소하고 나섰다.이날 연세대 의대는 약 400명에게 올해 1학기 미등록에 따른 제적 예정 통보서를 우편으로 보냈다고 밝혔다. 전체 의대생 중 약 50% 수준이다. 고려대는 문자메시지와 e메일로 먼저 제적 통보를 했고 25일 중 우편으로 통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의과대(의학전문대학원)도 이날 우편으로 제적 예정 통보서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는 이미 가정통신문으로 안내를 했기 때문에 별도 제적 예정 통보서는 보내지 않는다고 했다.경북대, 고려대, 연세대, 차의과대는 지난 21일까지 의대생들의 1학기 등록을 받았다. 연세대는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 이후 28...
오래전부터 제주에서 사육된 재래종인 제주흑우를 명품브랜드로 육성하는 사업에 시동이 걸렸다. 제주흑우는 다른지역에서는 거의 맛볼 수 없고 제주에서도 도축 물량이 하루 한마리가 안될 정도로 귀하게 취급된다.제주도는 최근 ‘제주특별자치도 흑우 보호․육성 및 산업화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안을 공포·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도는 이번 조례 개정을 통해 흑우발전위원회 위원장을 기존 축산생명연구원장에서 정무부지사로 격상해 제주흑우 육성 정책에 힘을 실었다.흑우발전위원회에 축산물 유통·판매 관련 전문가를 위촉하는 근거도 신설했다. 시장의 변화와 소비자의 성향을 파악하고 대응하기 위한 목적이다.도는 특히 흑우의 사육 확대를 위한 지원에 주력키로 했다. 지난해 기준 제주에서 사육 중인 제주흑우는 축산생명연구원에서 혈통을 보존 중인 265마리를 포함해 1498마리에 불과하다. 재래종인 제주흑우의 특성상 몸집이 작아 한우에 비해 5~6개월 더 사육해야 출하할 수 있다. ...
환경단체와 강원 정선지역 주민들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산인 ‘가리왕산 케이블카’의 조건부 존치에 합의했다.이에 따라 ‘가리왕산 케이블카’는 앞으로 장기간 더 운영될 것으로 보인다.산림청과 강원도, 정선군 등은 24일 춘천 세종호텔에서 환경단체 대표와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리왕산 합리적 보전·활용 협의체(이하 협의체)’의 합의문 서명식을 개최했다.학계와 환경단체, 주민대표 등 7인으로 구성된 협의체는 지난해 11월 이후 12차례에 걸친 논의 끝에 가리왕산 산림생태자원을 복원하고,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이번 합의안의 핵심은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까지 케이블카를 존치키로 한 것이다.협의체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알파인스키 활강·슈퍼대회전 경기장을 조성할 당시 해제된 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의 산림을 복원하고,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가리왕산 하부 구역에 산림형 정원을 조성하는 등 치유와 휴양, 숲 체험 등과 관련된 각종 사업에 활용하기로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