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음주운전변호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첫 정상회담에서 관세와 방위비를 언급하며 일본을 압박했다. 이시바 총리는 대미 투자액을 1조달러(1458조원)로 늘리겠다고 약속하는 등 미국에 선물 보따리를 안겼다. 이시바 총리는 정상회담 결과가 좋았다고 자평했으나 일본 언론은 미국의 대일 무역적자를 고려했을 때 관세, 방위비 등을 둘러싼 리스크가 여전하다고 보도했다.미·일 정상은 이날 미 워싱턴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발표한 공동성명에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을 지지하고, 폭력적이고 무질서한 세계에 평화와 번영을 가져다주는 미·일 관계의 새로운 황금기를 추구하겠다는 결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2027회계연도(2027년 4월∼2028년 3월)까지 방위비를 트럼프 1기 행정부 때 대비 2배로 늘리기로 했다고 소개한 뒤 “오늘 협의로 더 올라갈 것”이라며 우회적으로 추가 증액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