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지역의 대형 산불로 국가지정유산 보물 2건을 비롯해 국가유산 30건이 피해를 입었다. 대형 산불에 국가유산이 소실되는 비극을 막기 위한 가이드라인 제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국가유산청이 지난 21일부터 30일 오전 10시까지 집계한 국가유산 산불 피해 현황을 보면 보물 2건, 명승 3건, 천연기념물 3건, 국가민속문화유산 3건 등 국가지정유산 11건이 영남지역 대형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 시·도에서 지정한 유산 중 이번 산불로 전체 혹은 일부가 훼손된 유산은 19건이다.이 중 12건은 전소됐다. 경북 의성군의 천년고찰 고운사가 지난 25일 모두 불에 타면서, 사찰 내에 보물로 지정된 연수전과 가운루도 전소됐다. 국가지정유산 민속문화유산인 경북 청송군 사남고택도 지난 26일 불에 탔다. 경북 안동시에 있는 지산서당, 국탄댁, 송석재사, 지촌증택 등 경북도 지정 문화유산들도 여럿 전소됐다. 산불의 규모가 컸던만큼 강원 정선군, 경남 하동군, 울산 울주군 등 문화재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이 28일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함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만났다. 시 주석은 중국이 안전하고 이상적인 투자처라고 강조하며, 미·중 관세전쟁도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았다.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제공상계 대표 회견’을 열고 40명 이상의 글로벌 기업 CEO들과 만났다. 허리펑 부총리, 왕이 외교부장, 왕원타오 상무부장, 란포안 재정부장 등 주요 각료들이 회동에 참석했다.한국 기업인 가운데는 이 회장과 곽 사장이 참석했다. 로이터통신, CNBC에 따르면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레이 달리오, 블랙스톤 그룹 CEO 스티브 슈워츠먼 등도 이 자리에 참석했다. BMW와 메르세데스-벤츠, 페덱스, 화이자, 아람코 등의 대표들도 초청됐다.지난 23~24일 열린 중국의 연례 투자유치 행사 중국발전포럼에 참석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한 해외 기업인들이다.시 주석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