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탄핵소추 심판을 코앞에 둔 상황임에도 대통령실이 인천공항에 ‘낙하산 인사’를 추진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윤석열 정부 들어 인천공항에는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상임감사, 자회사 사장까지 공항 업무와는 거리가 먼 인사들이 낙하산으로 잇달아 임명된 바있다.27일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국회의원과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공사 소유인 인천공항에너지 상임이사(관리본부장)에 대통령실 행정관 A씨가 내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의 또다른 자회사인 인천국제공항보안 사장에도 대통령실 경호처 출신 인사의 내정설이 제기된다. 경호처는 윤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물리력을 동원한 혐의 등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곳이다.인천공항에너지는 지난해 12월 임기가 만료된 상임이사를 새로 뽑기 위해 지난 15일부터 24일까지 공모 절차를 진행했다. 공모 결과 모두 3명이 접수했다. 응모자 3명 중 한 명이 바로 대통령실 행정관인 A씨다. A씨는 조만간 서류와 면접을 거쳐 채용될 가능성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