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쳐캐피탈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유럽 내 전기차 판매량이 지난달 큰 폭으로 감소했다.블룸버그통신과 영국 일간 가디언 등은 25일(현지시간) 유럽자동차제조업협회가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지난달 유럽 내 테슬라 신차 등록 대수가 9945대로, 지난해 동월(1만8161대)보다 45% 급감했다고 보도했다. 같은 기간 유럽 시장의 전체 전기차 판매는 37% 증가했다.테슬라는 지난달 독일에서 1277대를 팔아 2021년 7월 이후 가장 낮은 월간 판매량을 기록했고, 프랑스에서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3% 줄어 2022년 8월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을 냈다. 영국에서도 전체 전기차 등록 대수는 1년 전보다 42% 증가했지만, 테슬라의 신차 등록 대수는 8% 가까이 감소했다.이에 따라 중국 전기차 업체 BYD(비야디)가 월간 판매량 기준 처음으로 테슬라를 추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자동차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달 영국 시장에서 비야디는 1614대, 테슬라는 1458대...
지난 1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였던 길원옥 할머니가 별세했다. 이제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단 7명만 남게 됐다. 휘발되거나 왜곡될 위험이 있는 일본군 위안부 역사에 대한 사회적 기억을 어떻게 잘 보관하고 남길 것인가가 중요한 시점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길 할머니를 비롯한 피해자들의 증언과 활동가들의 운동 등 역사적 기록물을 수집·정리·보존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24일 서울 마포구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수장고에서 3명의 아키비스트(기록관리사) 고나경(33)·김신석(36)·이민기씨(32)를 만났다. 이들은 “아카이빙은 단순히 기록물을 관리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기억을 어떻게 남길 것인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정리뉴스]경향신문이 전했던 ‘여성운동가 길원옥’의 발자취[주간경향]“이제는 내가 죄인이 아니란 걸 알아요”23평짜리 빌라에 있는 수장고엔 1970년대부터 최근까지의 문서, 시청각 자료, 피해자 유품 등이 열을 맞춰 보관돼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