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작품 제주도가 조업 중 해녀의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25일 제주도 집계를 보면 2020~2024년 37명의 해녀가 조업 중 사망했다. 연도별로 2020년 4명, 2021년 11명, 2022년 6명, 2023년 8명, 2024년 8명으로 사망자 수가 줄지 않고 있다.해녀의 사망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것은 잠수해 해산물을 채취하는 해녀의 업무 특성상 사고 위험이 높을 수밖에 없는 데다 고령에도 조업을 꺼리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제주소방안전본부가 최근 5년간 안전사고를 분석한 결과 사고의 70% 이상이 70세 이상에서 발생했다. 또 2023년 기준 제주 해녀 2839명 중 60.3%가 70세 이상일 만큼 고령화가 심각하다.사고가 좀처럼 줄지 않자 도는 다양한 대안을 마련 중이다.도는 2022년부터 해녀들의 심박동과 행동 등을 감지하는 스마트워치를 보급 중이다. 해녀의 위치를 파악하고, 이상 상황이 발생했을 때 신속...
조선 고종(재위 1863∼1907)의 아들인 의친왕 이강(1877∼1955) 집안에서 간직해 온 왕실 여성의 옷이 국가유산이 됐다. ‘의친왕가 복식’은 의친왕비(1880~1964)가 의친왕의 다섯째 딸 이해경 여사(95)에게 전해준 것이다.국가유산청은 ‘의친왕가 복식’을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왕실 여성 예복 중 겉옷인 원삼과 당의 및 스란치마, 머리에 쓰는 화관, 노리개, 궁녀용 대대(大帶·허리띠) 등 총 6건 7점으로 구성돼 있다.원삼은 앞자락은 짧고 뒷자락은 긴 형태의 겉옷을 뜻한다. 소매와 옷자락에 ‘수복’(壽福)이라는 글자와 꽃무늬가 조합된 문양을 장식했는데, 당시 왕실 여성들이 착용했던 원삼의 양식을 보여주는 유물로 꼽힌다.원삼처럼 양옆이 트인 형태의 당의는 궁중과 양반가 여성이 예복으로 착용했던 옷으로, 착용자의 신분과 권위를 나타내는 용 문양이 수놓아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