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웹사이트 상위노출 더불어민주당이 반도체특별법의 신속처리안건 지정(패스트트랙)을 추진하겠다고 27일 밝혔다. ‘주 52시간 근로 예외’ 조항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지자 재정 지원 등 여야 간 이견이 없는 부문을 우선 처리하겠다는 것이다.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이날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도 국민의힘의 몽니에 아무런 진척이 없다”며 “신속처리안건으로 지정해 추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조항을 담은 법안을 먼저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법안에는 반도체 산업 전력망·용수 등 핵심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중앙(지방)정부가 전부 또는 일부 지원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다.국회 다수당인 민주당이 통상적 법안 처리 절차가 아니라 패스트트랙을 추진하는 것은 반도체특별법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 위원장이 여당 소속 이철규 의원이기 때문으로 보인다. 산자위 야당 간사인 김원이 민주당 의원은 이날 통화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3주년인 24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전쟁 종식 방안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유럽의 평화유지군 파병에는 합의했지만 우크라이나에 대한 안전 보장 등 핵심 사안에서는 이견을 표출했다.트럼프 대통령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계기로 종전 후 우크라이나에 유럽이 평화유지군을 배치하는 것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회담 전 모두발언에서 “유럽은 안전 보장을 제공할 준비와 의사가 있으며 여기에는 군대가 포함될 수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도 “그것은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 그(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를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가능한 한 빨리 휴전하고 궁극적으로 항구적 평화에 도달하는 것이 우리의 초점”이라며 조기 종전 의지를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와의 광물 협정이 곧 타결될 것이라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매년 실시하는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영향력과 신뢰도가 높은 언론사를 묻는 주관식 질문을 삭제한 것으로 나타났다.경향신문이 26일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언론진흥재단은 2024년 ‘언론수용자 조사’에서 개별 언론사의 영향력·신뢰도를 묻는 문항을 매체 유형별 신뢰도를 묻는 문항으로 교체했다.언론진흥재단은 국민의 다양한 미디어 이용 행태와 언론과 언론에 대한 인식을 알아보기 위해 ‘언론수용자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언론진흥재단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년간 “신문, 방송, 잡지, 라디오, 인터넷 등 미디어 종류에 관계없이 우리나라에서 가장 영향력 있다고 생각하시는 언론사/매체는 어디입니까?” “그럼 귀하께서 우리나라에서 가장 신뢰하는 언론사/매체사는 어디입니까?”라는 주관식 문항을 포함해 조사를 진행해왔다.지난해 실시한 언론수용자 조사에서는 이 문항들 대신 “귀하께서는 다음과 같은 매체를 어느 정도 신뢰하십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