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최근까지 이어진 한파 영향으로 개화가 늦어지고 있다.이에 영향을 받은 전국의 봄꽃 축제 일정도 조정 중이다. 지난 22일 열릴 예정이었던 전라남도 순천의 매곡동 탐매축제는 8일 늦은 3월 2일로 연기됐다가 3월 8일로 한 차례 더 미뤄졌다.27일 순천 매곡동 매화 거리를 찾은 시민들은 아직 봉오리가 맺힌 매화를 보며 아쉬운 발걸음을 돌렸다. 간혹가다 핀 꽃을 발견하고는 기뻐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이날 구례군과 아산시에서 매화축제를 찾은 도혜영 씨와 박선호 씨는 “3월 2일로 연기됐다길래 오늘쯤 오면 펴있을 줄 알았는데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고 했다. 광양시에서 방문한 김유미 씨도 “남도 여행은 꽃 구경인데 아쉽다”며 “안 피었어도 그 핑계로 다음 주에 또 오면 된다”고 말했다.전남 신안군의 홍매화 축제는 7일 늦춘 3월 6일로 연기됐다. 구례 화엄사의 제5회 홍매화 사진 콘테스트도 지난해보다 2주가량 늦춘 3월10일에 열린다.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이 비서실 직원을 성희롱했다고 인정한 국가인권위원회 결정이 대법원 판단을 받게 됐다.27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 유족은 이날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법 행정9-1부(재판장 김무신)에 상고장을 제출했다. 앞서 2심 재판부는 지난 13일 인권위 결정을 취소해달라는 유족 측 청구를 기각하고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플랫]인권위, 박원순 전 시장 사건 “성희롱은 권력관계에서 발생한다”인권위는 2021년 박 전 시장의 언동이 “성희롱에 해당한다”는 판단을 내놨다. 이는 국가기관이 박 전 시장의 성폭력이 존재했다고 인정한 첫 사례였다. 박 전 시장은 2020년 7월 부하 직원인 서울시 공무원에게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한 지 이틀 뒤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이 박 전 시장 사망에 따라 ‘공소권 없음’으로 사건을 종결하자 인권위는 이 사안에 대해 5개월간 직권조사를 했다.당시 인권위는 관련 증거자료와 참고인들의 진술 등을 근거로 “박 전 시장이 늦은 밤 ...
중국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준비기구인 ‘중국아태협력중심’이 3월 중 한국에 문화사절단을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계기로 중국의 한한령(한류 금지령)이 풀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내달 일본에서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의가 열린다. 모처럼 불고 있는 훈풍을 한·중 관계 회복의 전기로 삼는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24일 외교당국에 따르면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공산당 중앙외사판공실 주임 겸 외교부장이 다음달 하순 일본을 방문해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을 만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중 한중, 한일 등 양자회담도 열릴 전망이다. 조 장관과 왕 부장이 만나면 오는 10월 경주에서 개최될 APEC 정상회의 기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 주석은 지난 7일 방중한 우원식 국회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APEC 정상회의에 국가주석이 참석하는 것이 관례”라며 방한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내달 방한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