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 신동욱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 최후진술 후 구두논평을 통해 “대통령이 계엄을 하게 된 절박한 심정에 대해 진정성 있게 충분히 설명했다고 생각한다”며 “편안하게 임기를 마쳤으면 됐을 텐데 왜 어려운 길을 가게 됐는지 충분한 설명과 유감 표시를 했다”고 주장했다.신 대변인은 또 “1987년 헌법 체제로 대한민국을 이대로 끌고 갈 수는 없다. 임기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건 의미심장한 말로 받아들이고 있다”면서 “본인이 남은 임기 동안 만약 복귀하게 되면 국정의 상당 부분을 총리에 일임하고 물러나겠다는 뜻으로 봐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앞서 국민의힘 의원 17명은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최종변론 방청을 위해 헌법재판소로 향했다. 탄핵심판 선고 전까지 당이 탄핵 반대 여론을 결집하는 구심점 역할을 하겠다는 뜻이 반영된 행보로 풀이된다. 다만 당 지도부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개인 자격’의 방청이라는 취지로 설명하는 등 윤 대통령...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국립예술단체 통합 추진을 두고 예술계 반발이 커지고 있다. 통합 사무처 신설 등을 통해 행정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기한다는 게 문체부 입장이다. 하지만 통합이 오히려 각 분야의 업무 효율성을 떨어뜨리며, 활동을 위축시키는 역효과를 나을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25일 문화예술계에 따르면, 문체부가 이사회 통합 및 사무처 신설을 추진하는 국립오페라단·국립합창단·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국립발레단·국립현대무용단 등 5개 국립예술단체 중 단장이 공석인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를 제외한 4개 단체가 단장 명의로 통합에 반대하는 공동입장문을 전날 문체부에 제출했다. 입장문에는 개별 단체의 성격과 특성을 반영하지 않는 급박한 추진 논의는 문제가 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문체부는 지난 19일 통합 사무처 신설 추진을 밝히며 올해 상반기 내에 조직을 갖출 예정이라고 알렸다....
더불어민주당은 24일 정치브로커 명태균씨가 2021년 국민의힘 전당대회 당시 무소속 의원이던 홍준표 대구시장의 복당을 위해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설득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긴 음성 파일을 공개했다. 민주당은 앞서 명씨가 당시 당대표 후보이던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에 홍 시장 복당을 요청했다는 내용의 녹음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민주당이 이날 공개한 녹음파일은 국민의힘 대선 경선 막바지였던 2021년 10월28일 명씨가 지인과 통화한 내용이다. 명씨는 해당 녹취에서 “(홍 시장이) 큰절 올리고 식사 대접하고 평생 형님으로 모시겠다 하면서, 김종인을”이라며 “내 보고 그래, 복당시켜달라고. 김종인 만나게. 그래가 (내가) 김종인 만나게 해줬잖아”라고 말했다.민주당은 명씨가 자신이 ‘김종인-홍준표 독대’를 성사시켰다고 주장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명씨는 녹취에서 “내가 (김 전 위원장에게) 가서 ‘위원장님, 어차피 (홍 시장이) 나라의 지도자고 국민의힘의 대통령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