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한의원들이 엑스레이(X-ray) 사용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최근 법원이 한의원 내 방사선 기기 사용에 문제가 없다고 판결한 것을 계기로 엑스레이 사용을 주장하고 나선 것이다. 의료계는 크게 반대하고 있어 의사·한의사 간 의료기기 사용 영역을 두고 갈등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윤성찬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은 법적 문제가 없음에도 양방 의료계의 집요한 방훼와 보건복지의 무책임한 방관으로 부당하게 제한돼 왔다”며 “국민의 진료선택권을 높이고,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대한한의사협회 임원들부터 엑스레이를 적극 사용겠다”고 말했다. 대한한의사협회가 밝힌 엑스레이 사용 용도는 추나, 골절, 골다공증 등 엑스레이를 사용해 진단할 수 있는 병증 전반이다.공식적인 엑스레이 사용 시도도 시작됐다. 정유옹 대한한의사협회 수석부회장은 “이미 한의원에 엑스레이를 설치했고, 관련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안전한 진단 및 진료...
국민의힘이 오는 25일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최후변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강성 발언에 당이 또 휩쓸려갈까 전전긍긍하고 있다. 12·3 비상계엄 후 윤 대통령과 결별하는 대신 보조를 맞추며 부화뇌동한 후과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지금이라도 극우화 기조에 선을 그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당내에서 나온다.24일 국민의힘에선 하루 앞으로 다가온 윤 대통령 최후변론이 화두였다. 윤 대통령의 메시지에 국민에 대한 사과, 본인의 비상계엄 지시에 따랐던 이들에 대한 선처 요청, 헌재 결론에 대한 승복 의사가 들어가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윤 대통령과 가까운 윤상현 의원은 “대통령은 국민적 바람이 뭔지 알고 있다”고만 말했다.여당에선 윤 대통령 최후변론에 대한 우려가 크다. 윤 대통령이 긴 시간 담화를 하며 본인 주장만 하다 여론이 악화하는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지난해 4월 총선을 앞두고 한 의대 증원 관련 대국민담화가 대표적이다. 이번에도 계엄 정당성을 주장하거나 자신에 대한 수사와 헌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