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이혼전문변호사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12·3 비상계엄에 대해 “포고령을 보면서 더욱 더 이 계엄이 위헌·위법하다는 확신을 굳혔다”고 26일 밝혔다.한 전 대표는 이날 발간된 저서 <국민이 먼저입니다 - 한동훈의 선택>에서 “대한민국 헌법과 계엄법에 따르면 비상계엄으로 사법부와 행정부의 권한은 제한할 수 있어도 입법부인 국회의 정치 활동을 정지시킬 수는 없다. 그런데 포고령 제1호는 제일 앞머리에서 ‘국회의’ 정치활동을 정지시켰다”며 “포고령 문구 자체로 명백한 위헌”이라고 적었다.그는 “기본적인 것조차 스크린하지 않고 포고령을 만들 정도면 정말 이견을 허용하지 않는 극단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끼리 모여 준비한 것으로 밖에 볼 수 없었다”며 “이 사람들은 비상계엄이면 뭐든 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막 하고 있구나 생각했다”고 적었다.한 전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전까지도 관련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그는 책에서 “(3일) 밤 10시에 갑작스럽게 대통령이...
서울 중구 고시원에 거주하는 남모씨(62)는 최근 마트 발길을 끊었다. 가파르게 오른 물가가 부담스러워서다. 대신 무료급식소를 돌아다닌다. 급식소에서 받은 햄이나 참치, 라면이 그의 주식이 됐다. 지난해 9월 고시원 월세가 3만원 올랐다. 허리띠를 졸라매야 했다. 그는 매주 신장 투석을 받으러도 가야 한다. 남씨는 “병원비도 부담스러워서 제일 싼 고시원을 택했다”면서 “병원에서는 단백질을 어느 정도는 먹어야 한다고 하지만 고기는커녕 파 한단 사먹을 형편이 못 된다”고 했다.지난해 저소득층의 소비지출에서 필수재에 해당하는 식료품과 주거비,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의 파고는 저소득층에 더 크게 덮쳐 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욱 팍팍해졌다.경향신문이 23일 통계청의 가계금융복지조사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소득 1분위(하위 20%)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식료품과 주거비, 의료비가 차지하는 비중은 69.0%로 집계됐다. 이는 ...
LG유플러스가 다음달 3일부터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 2025’(MWC25)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파트너사의 디지털 전환 사례를 소개한다고 26일 밝혔다.엔씨소프트의 AI 전문 독립 법인인 ‘NC AI’와 협업이 대표적이다. LG유플러스는 NC AI가 오디오·그래픽·챗봇·기계번역 분야에서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AI 솔루션과 AI 인프라를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AI 데이터센터 기반 협력도 강화한다. LG유플러스는 에너지 효율성을 강화한 AIDC 설비와 고도화한 네트워크 환경을 제공해 엔씨소프트의 AI 기반 차세대 게임 개발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을 지원할 계획이다.데이터 유통 기업 ‘휴데이터스’와는 초정밀측위(RTK) 솔루션 기반 도로 데이터 서비스 혁신을 꾀한다. RTK는 이동하는 단말의 위치 정보를 센티미터 단위로 확인할 수 있는 솔루션이다. 휴데이터스는 LG유플러스 솔루션을 활용해 기존 사업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