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상간소송변호사 사실혼 배우자가 외도했다는 이유로 폭행하고 감금해 숨지게 한 60대가 항소심에서 감형받았다.대구고법 형사2부 정승규 부장판사는 살인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60대)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7년을 선고했다고 20일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 모두를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5000만원을 공탁하고 유족과 원만히 합의해 용서받은 점 등을 종합하면 원심의 형은 다소 무겁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3월 25일 경북 청도군에 있는 주택에서 사실혼 관계에 있던 B씨(40대)의 머리 부위를 가재도구 등으로 마구 때려 며칠 뒤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B씨의 휴대전화 대화 내용을 살피다가 피해자가 다른 남자와 외도하거나 7000만원을 대출받은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앞서 1심 재판부는 “무차별 폭행으로 고귀한 생명을 빼앗긴 참담한 피해 결과는 어떠한 방법으로도 회복할 수...
“이혼하자”는 아내를 살해하고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두 달 가까이 넣어둔 40대 남편이 구속됐다.송백현 수원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21일 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를 받는 A씨(40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송 판사는 “도주우려가 있다”고 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6일 오전 자신이 사는 수원시 한 다세대주택에서 아내 B씨(40대)와 말다툼 하던 중 수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아내의 시신을 차량 트렁크에 실은 뒤 집 인근 공영주차장에 은닉한 혐의도 받는다.B씨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머리 부위의 손상 및 목 졸림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구두 소견을 경찰에 전달했다.앞서 경찰은 이달 초 B씨 지인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받고 수사에 착수했다. 이어 B씨가 남편 A씨와 잦은 다툼이 있었다는 내용을 확보한 경찰은 탐문 수사 등을 토대로 A씨를 유력 용의자로 특정, 체포 및 압수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