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학교폭력변호사 초등학교 야구부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한 전 감독이 항소심에서 벌금형으로 감형받았다.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광주지법 형사3부(김성흠 부장판사)는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은 A씨(30대)에 대해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전남의 한 초등학교에서 방과 후 수업으로 야구부 감독을 맡았던 A씨는 2018년 11월부터 2022년 6월까지 학생들에게 신체, 정서적으로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학생들 신체에 야구공을 던지거나, 방망이로 폭행을 했다. 심한 얼차려와 폭언도 했다. A씨는 학생들이 경기나 연습 중 실수를 한다는 이유로 이런 범행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해 아동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 등을 고려하면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자기 잘못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는 점, 피해 학생 측 대부분과 합의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판시했다.
지난 16일 세상을 떠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자 여성인권운동가인 길원옥 할머니를 추모하는 시민들이 19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린 제1688차 수요시위에 참석해 할머니의 영정 앞에 헌화하고 있다.길 할머니는 6년 전 먼저 세상을 떠난 김복동 할머니와 함께 마지막까지 수요시위 현장을 지켰다. 이제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뿐이다.
이집트에서 100여년 만에 파라오의 무덤이 발견됐다. 약 3500년 전 고대 이집트를 통치했던 투트모세 2세의 무덤으로, 1922년 발견된 투탕카멘의 무덤 이후 처음 발굴된 파라오 무덤이다.19일(현지시간) 이집트 고대유물부는 남부 룩소르 유적지인 ‘왕들의 계곡’으로부터 서쪽으로 약 2.4㎞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된 무덤이 고대 이집트 18왕조 4대 파라오 투트모세 2세의 능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이집트와 영국 합동 고고학 조사팀은 무덤 입구를 2022년 처음 발견했으나, 당시에는 이곳을 왕비 중 한 명의 무덤이라고 추정했다. 입구가 투트모세 2세의 왕비이자 18왕조 5대 여성 파라오였던 핫셉수트 여왕의 무덤을 비롯해 왕족 여성들의 무덤과 가까웠기 때문이다.그러나 3년여에 걸친 조사와 연구 결과 무덤은 투트모세 2세의 것으로 확인됐다. 투트모세 2세의 미라는 200년 전 발굴됐으나, 원래 매장지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였다. 그의 무덤은 고대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