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테이션가방 국가 기술 자격증을 건설사에 불법으로 전달해 수억원의 이득을 챙긴 50대 브로커가 구속됐다.광주서부경찰서는 20일 “건설기술 진흥법 위반 혐의로 A씨(50대)를 구속했다”고 밝혔다.A씨는 2020년 1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국가 기술 자격증인 토목건축 기사 자격증 70여개를 중소 건설사 90여곳에 넘긴 혐의를 받는다.A씨는 알선 명목으로 자격증 하나당 100~300만원을 받았다. 부당 이익만 수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A씨에게 자격증을 넘겨준 이들과 자격증을 사용한 지역 건설사를 상대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창원지검이 17일 ‘명태균 게이트’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난해 12월3일 명씨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 기소한 지 76일 만이다. 그러나 검찰이 새로 공개한 수사 성과는 곁가지 축에도 못 드는 김 전 의원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 혐의가 거의 전부다. 국민적 관심사임에도 언론 브리핑과 기자들의 질문은 피했고, 사건을 서울중앙지검으로 넘기겠다고 했다. 도대체 수사를 하겠다는 건지 접겠다는 건지 모호하다. 양다리 걸치고 있다가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탄핵심판이 끝난 후 수사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속셈인 것인가.언론 보도로 명태균 의혹이 본격적으로 불거진 게 지난해 9월이다. 창원지검은 부산지검 차장검사까지 파견받아 총 12명의 검사로 전담 수사팀을 꾸렸다. 그러나 지금까지의 수사는 김 전 의원 측 회계책임자 강혜경씨 폭로와 명씨 녹취록 등에서 드러난 걸 일부 확인한 수준에 불과하다. 대통령 윤석열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관련 수사는 진전이 없다. 명씨가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9일 조선업계 관계자들을 만나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 동맹”이라고 말했다. 외교 분야에서도 진영에 구애받지 않는 ‘실용 외교’에 힘을 싣는 행보로 풀이된다.이 대표는 이날 서울 마포구 한국방위산업진흥회에서 열린 ‘트럼프 시대: 한·미 동맹과 조선산업·K방산의 비전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조선업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가 관심을 갖고 있다”며 “중국의 추격 문제가 있지만 대한민국이 경쟁력에서 우위를 가지는 부분도 있어 이를 잘 살려 미국과 협력한다면 하나의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대한민국 성장과 발전에 중요하게 작동하는 게 한·미 동맹”이라며 “정치는 기업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한 역할이다. 민주당이 할 수 있는 일이 어떤 것인지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조선업계 관계자들은 이 대표에게 연구·개발(R&D) 예산 등 정부 차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