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전문변호사 지난 주말 동네 마트에 들른 직장인 임모씨(35)는 채소 판매대의 가격표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양배추와 양상추의 개당 가격이 각각 6200원, 2900원 정도로 비쌌기 때문이다. 임씨는 “집에서 가볍게 샐러드를 해서 먹을 생각으로 왔는데 너무 비싸서 내려놨다”며 “크기와 상태가 최상품이 아닌데도 몇달 전에 비해 확실히 비싸진 것 같다”고 말했다.지난해 가을 이상기온과 올 겨울 잦은 대설·한파 영향으로 주요 월동채소 생산이 줄면서 가격이 고공행진하고 있다.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KAMIS)에 따르면 전날 기준 무(1개) 평균 소매가격은 3290원으로, 1년 전(1720원) 대비 91.3% 올랐다. 같은 기간 양배추(1포기)는 3667원에서 5966원으로 62.7%, 배추(1포기)는 3477원에서 5188원으로 49.2% 각각 뛰었다. 당근(1kg)은 3920원에서 5493원으로 40.1%, 양파(1kg)는 2159원에서 2731원으로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