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중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국민의힘을 겨냥해 “나라 살림보다는 어떻게 하면 야당을 괴롭힐까 고집을 부리고 있다”며 신속한 추가경정예산(추경) 논의를 요구했다.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내수 불안과 고환율, 트럼프발 외교 전쟁까지 경제는 침체하고 체감 물가만 급등하는 이른바 ‘스크루플레이션’이 현실화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 대표는 전날 민주당이 자체적으로 발표한 35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언급하며 “소비진작, 취약계층 지원, 안전 강화,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지원 등 분야별 금액에 이르기까지 세밀하게 우리의 계획을 밝혔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22대 국정협의체 첫 회의가 곧 열린다”며 “속도가 관건이다. 신속하게 추경을 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국민의힘을 향해 “추경을 말로만 하자고 하는데 구체적인 협의를 해보면 전혀 할 생각이 없어 보인다”며 “지난해 삭감한 예산 복구를 조건으로 내걸기도 한다는데, 특활비와 특경비...
※신문 1면이 그날 신문사의 얼굴이라면, 1면에 게재된 사진은 가장 먼저 바라보게 되는 눈동자가 아닐까요. 1면 사진은 경향신문 기자들과 국내외 통신사 기자들이 취재한 하루 치 사진 대략 3000~4000장 중에 선택된 ‘단 한 장’의 사진입니다. 지난 한 주(월~금)의 1면 사진을 모았습니다.■2월 10일기상청이 공식적으로 한강이 결빙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올겨울 처음입니다. 강한 한파가 며칠 이어졌지요. 추위가 이어지면 ‘봄이 빨리 왔으면...’하는 마음이 커집니다. 마지막 한파라고 하니 머지않아 봄기운 머금은 바람이 불겠지요. 이날 결빙은 1906년 관측 이래 두 번째로 늦은 결빙이랍니다. 그만큼 따뜻한 겨울이었다는 말인데요. 그럼에도 이번 겨울은 유난히 춥게 느껴지네요. 지난 12월3일 이후 얼어붙은 마음때문이겠지요. 시린 마음에도 곧 봄볕이 들겠지요. 1면 사진은 한파에 언 한강변을 담았습니다.■2월 11일요즘 외신사진을 볼 때 맨 처음 넣는 키워드는 ‘...
미국 주도로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협상 참여 의지를 피력해온 유럽이 배제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유럽 안보와 직결된 문제로 여겨온 유럽 정상들은 불쾌감을 드러내며 대응책 마련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키스 켈로그 미 대통령 러시아·우크라이나 특사(사진)는 이날 독일 뮌헨안보회의에서 ‘미국이 마련한 종전 협상 테이블에 유럽도 참여하느냐’는 질문을 받자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는 유럽 정상들과 사전 협의를 통해 유럽의 이해관계를 최대한 반영하겠다면서도 이들을 협상 테이블에는 초대할 수 없다고 거듭 밝혔다. 켈로그 특사는 종전 협상이 “대규모 토론장이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너무 많은 국가가 참여하면 회담이 실패로 돌아갈 가능성이 커진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사실상 유럽을 배제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주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