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형사변호사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는 18일(현지시간) “가자지구와 팔레스타인에 관한 어리석은 미국의 계획은 아무 소용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AFP 통신은 하메네이가 하마스와 연계된 무장단체 팔레스타인이슬라믹지하드(PIJ) 지도자 지야드 알나칼라를 만나 이같이 발언했다고 보도했다. 하메네이는 “저항 세력과 가자 주민들의 동의 없이는 어떤 계획도 완료되지 않을 것”이라며 “전 세계 여론이 팔레스타인 측에 유리하다”고 했다. 또 “1년 반 전만 해도 저항 세력을 단기간에 궤멸시키겠다고 했던 이들이 이제는 포로를 소규모로 송환받고 있다”고 했다.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가자지구 주민들을 이집트·요르단 등으로 이주시키고 미군이 가자지구를 점령해 개발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같은 계획은 이집트·요르단 등 아랍 정부뿐만 아니라 전 세계 각국의 항의를 받았다. 이란 정부도 “국제법과 유엔 헌장에 대한 전례 없는 공격”이라고 비판했다.이스라엘과 하마스는 지난달 ...
회식 자리에서 노래를 개사해 직원들을 성희롱하는 등 직장 내 괴롭힘으로 물의를 일으킨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에 대한 부산시의 해임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행정1부(천종호 부장판사)는 이해성 전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이 부산시를 상대로 낸 해임처분취소 소송에서 이 전 이사장의 패소를 판결했다고 19일 밝혔다.이씨는 2022년 2월 이사장에 취임했으며 2022년 6월 28일과 같은 해 9월 15일 회식자리에 부적절한 언행으로 물의를 빚었다. 가수 장재남의 노래 ‘빈 의자’의 가사 일부를 남녀의 신체 부위로 개사해 불렀다.이씨는 또 직원들에게 폭언이나 협박성 발언을 했고, 자신이 오래전부터 알고 있던 업체를 소개하거나 추천하기도 했다.이씨는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했다는 부산시 감사 결과 등에 따라 해임 통보를 받았고 2022년 12월에 직위 해제됐다.이씨는 재직기간에 벌어진 일에 대해 직원들이 자신을 음해하려 한 것이라고 주장했으나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 관세 조치들이 점차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경제사절단과 정부 통상 담당 고위급이 워싱턴DC로 향했다. 이들이 통상 외교 차원에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일각에서는 기업 피해 축소에 초점을 맞춘 정부의 대응 전략을 재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17일 대한상공회의소와 정부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최태원 회장 등 대한상의 경제사절단 26명은 오는 19~20일(현지시간) 워싱턴DC를 공식 방문한다. 경제사절단은 대미 주요 수출 품목인 자동차·반도체·철강·조선·에너지 등 한·미 경제협력의 핵심 산업 대표들로 구성됐다.이들은 백악관 고위 당국자와 의회 주요 의원을 만날 계획이다. 19일에는 미국 의회 부속 도서관 ‘토머스 제퍼슨 빌딩’에서 만찬을 연다. 만찬에는 상·하원 의원, 주지사, 내각 주요 인사 등 150여명이 참석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백악관·경제부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