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중계 내수 부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전국 17개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전체 지역에서 소매판매가 감소한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 특히 편의점·슈퍼마켓 등 골목상권의 판매 감소 폭이 컸다. 얇아진 지갑 탓에 소비자들이 슈퍼마켓이나 마트로 향하는 발길마저 줄이면서 씀씀이를 줄였다는 뜻이다.통계청이 18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을 보면, 지난해 전국 소매판매는 전년 대비 2.2% 감소했다. 전국 17개 시·도 모두에서 전년대비 소매판매가 줄었다. 모든 시도에서 소매판매가 줄어든 것은 2010년 통계 집계 이래 처음이다.소매판매는 백화점, 편의점, 온라인 쇼핑 등 다양한 유형의 소매점 판매 수치를 합산한 수치로 내수 경기를 판단하는 핵심 지표다.전국 소매판매는 2022년(-0.3%)과 2023년(-1.5%)에 이어 3년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2023년에는 그나마 8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소매판...
건강식품 수출기업인 A사는 최근 해외 바이어들과 만남에 사활을 걸고 있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통상 불확실성이 커진 데다 환율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이다. A사 관계자는 “환율이 많이 올라 수입산 식품 원료 가격이 올랐다”며 “지금 같은 고환율이면 가격 경쟁력이 떨어져 수출 가능성은 점점 낮아질 수 밖에 없다”고 했다.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부과 조치로 수출 기업의 피해 우려가 커짐에 따라 수출 기업에 법률상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바우처를 지급하고, 수출 기업 전체에 366조원의 무역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다만, 대부분의 지원이 상반기에 한시적인 만큼 정부는 하반기에 추가 재정지원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정부는 18일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수출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담은 ‘범부처 비상수출 대책’을 발표했다.이날 발표는 트럼프 미 행정부의 관세 부과 예고와 고금리·고환율, 중국 공급 과잉 등의...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이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서 10전 전승으로 18년만에 정상에 올랐다.‘5G’라는 수식어로 불리는 여자 컬링 대표팀 경기도청(스킵 김은지, 서드 김민지, 세컨드 김수지, 리드 설예은, 핍스 설예지)은 14일 중국 하얼빈의 핑팡 컬링 아레나에서 열린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중국을 7-2로 꺾었다.예선 8경기부터 준결승, 결승까지 10전 전승을 달린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의 마지막 경기에서 16번째 금메달을 따냈다. 컬링이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딴 건 2007년 창춘 대회 이후 18년 만이다. 여자 컬링에서 금메달을 보태면서 2017년 삿포로 대회에서 달성한 동계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1엔드 후공을 잡은 한국은 블랭크 엔드를 만들고자 했다. 하지만 한국은 작전 실패로 1점을 먼저 얻었다.2엔드에서는 서드 김민지의 상대 스톤 두 개를 시원하게 내보내는 더블 테이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