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일본 정부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계획과 관련해 일본 기업을 제외하도록 미국 측에 요청했다고 12일 밝혔다.무토 요지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 후 기자회견에서 “미국 정부에 일본 기업을 (관세) 조치 대상에서 제외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고 NHK 등이 전했다. 일본은 그간 일정 물량까지는 면세되는 ‘관세할당’이라는 예외조치를 적용받아 왔다.하야시 요시마사 관방장관도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미국 측에 외교 루트를 통해 일본 기업의 제외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으로서는 이번 관세 조치의 내용과 영향을 충분히 조사하면서 필요한 대응을 확실히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일본은 자국 기업에 대한 관세 부과 제외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해당 기업을 일본무역보험(NEXI)에 따른 보험금 지급 대상에 포함시킬 방침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으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한...
12일 대구·경북 곳곳에 눈이 내리고 도로가 얼면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54분쯤 경북 경주시 내남면 경부고속도로에서 서울 방향으로 달리던 스포츠유틸리티(SUV)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갓길에 있던 도로공사 순찰차를 들이받았다.이 사고로 다른 승용차 안전조치를 하던 도로공사 직원 2명과 SUV 운전자가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같은날 오전 8시40분쯤 경북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김천휴게소(서울방향) 인근 195㎞ 지점에서는 자동차 탁송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3차선 도로를 막았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도로가 막혀 1시간 가량 정체가 발생했다.앞서 오전 8시26분쯤 상주시 지천동 서산영덕고속도로 인근에서도 4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2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에 옮겨졌다.대구에서는 이날 오전 9시40분쯤 남구 두산교 일대 신천대로 파동방면에서 6중 추돌사고가 나 1명이 다...
중국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영유권 분쟁을 벌이는 남중국해에 심해 연구 기지를 설치한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3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인젠핑 중국과학원 남중국해연구소 연구원은 이달 자국 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중국이 2030년 가동을 목표로 남중국해 해저 2000m에 생태 연구기지를 곧 지을 예정이라면서 기지의 설계 세부 사항을 공개했다.SCMP는 “심해 우주정거장이라고도 불리는 이 기지는 현재까지 시도된 기술적으로 가장 복잡한 수중설비”라며 “과학자 6명이 최대 한 달 동안 살 수 있다”고 전했다.해저 기지는 바다 열수 분출구에서 대규모 메탄 하이드레이트(수화물)가 함유된 메탄가스가 분출되는 현상을 연구하는 데 사용된다. 메탄 하이드레이트는 해조류나 플랑크톤 퇴적층이 썩을 때 발생하는 메탄가스가 심해저의 저온고압 환경에서 얼음 형태가 된 것이다. ‘불타는 얼음’이라고 불리며 에너지원으로도 주목받는다.기지는 지구 맨틀에 도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