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중계 지난해 하반기 비상계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수출 성장세가 4분기 들어 반 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조만간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하는 상호 관세·품목별 관세가 현실화할 경우 성장세가 확연히 꺾일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상위 10대 대기업의 무역 쏠림 현상은 6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통계청은 12일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기업 특성별 무역통계(잠정)’를 보면, 지난해 수출액은 전년대비 8.1% 늘어난 6837억 달러로 집계됐다. 2023년 수출액(6322억 달러)이 반도체 불황으로 전년(6836억 달러)보다 줄어든 후 1년 만에 반등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지난 한 해 수출액은 증가했지만 4분기부터 수출 증가세는 크게 둔화했다. 지난해 4분기 수출액 증가율은 4.2%로 3분기(10.5%) 대비 절반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3 비상계엄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 등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으로 ...
정부가 지난해 계획대로 다 집행하지 못한 예산이 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조원이 넘는 세수결손 여파로 자동 감액된 지방 재원 등을 포함한 결산상 불용액은 20조원을 웃돌았다.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국세 수입이 감소하자 정부가 지출 허리띠를 졸라매면서 불용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기획재정부는 10일 이런 내용의 ‘2024 회계연도의 총세입부·총세출부 마감 결과’를 확정했다. 지난해 총세입 규모는 535조9000억원으로 예산 대비 14조1000억원 줄었다. 국세수입(336조5000억원)이 예산 대비 30조8000억원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공자기금 예수금 확대 등으로 세외수입(199조4000억원)은 전년 대비 16조7000억원 늘어 세입 감소분을 줄였다. 총세출은 529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총세입에서 총세출을 뺀 결산상 잉여금은 6조5000억원이었다. 여기서 이월액(4조5000억원)을 차감한 세계잉여금은 2조원으로 확정됐다.예산액(554조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