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장기렌트카 인스타그램은 지난달 중순부터 한국을 비롯한 글로벌 전역에서 청소년 보호 기능이 자동 적용되는 ‘청소년 계정’을 순차적으로 도입하기 시작했다. 만 14~18세 청소년 이용자(만 14세부터 가입 가능)가 연락 가능한 대상, 표시되는 콘텐츠, 이용 시간 등 세 가지를 중심으로 안전 설정 강도를 높이고 부모가 관리·감독할 수 있도록 한 계정 유형이다.청소년 계정은 기본적으로 비공개로 설정돼 팔로우하지 않은 계정으로부터 다이렉트메시지(DM)를 받는 등 상호작용할 수 없다. 오후 10시부터 오전 7시까지는 사용 제한 모드가 자동으로 설정된다. 하지만 청소년이 가짜 생년월일로 가입을 우회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기는 어렵다는 우려도 나온다.인스타그램은 11일 서울 강남구 메타 한국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청소년 계정의 도입 취지와 기능 전반을 소개했다. 화상으로 참여한 아담 모세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와 이슬기 메타코리아 대외정책팀 이사, 정다정 인스타그램 홍보 총괄의 발언...
헌법재판소가 1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자들의 수사기관 진술조서를 증거로 채택하는 것에 “문제가 없다”고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헌재에 출석해 헌재의 증거 채택에 불만을 나타냈다. 계엄을 주도하고 실행한 인물들이 검찰이나 경찰, 고위공직자수사처(공수처) 등에서 한 증언과 진술이 자신의 탄핵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이자 배척해달라고 요청했지만 헌재는 앞서 밝히 원칙을 재확인하며 윤 대통령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윤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주심인 정형식 헌재 재판관은 이날 7차 변론에서 “지난 준비기일에서 밝힌 바와 같이 헌재는 탄핵심판이 헌법재판이란 점을 감안해 형사소송법 전문법칙을 완화해서 적용한다”며 “이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형사소송법을 준용하라는 헌법재판소법 40조1항에 의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조항은 ‘이 법에 특별한 규정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헌법재판의 성질에 반하지 아니하는 한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적인 기사를 쓴 특정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했다. 예전부터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를 ‘가짜뉴스’로 몰아가며 언론과의 전쟁을 벌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에서도 갈수록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유진 로빈슨을 거론하며 “무능하다” “그는 즉시 해고되어야만 한다” 등을 주장했다. “로빈슨이 국제개발처(USAID)의 쓰레기와 사기, 부패를 그의 한심한 급진 좌파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려 애쓰는 것을 보는 건 슬프다”는 이유를 들었다.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빈슨은 전날 ‘공화당 의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우리 모두가 그들의 비겁함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주요 상원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눈 밖에 날 일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