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일정 최민정(27·성남시청)이 하얼빈에서 새로운 역사를 썼다. 최민정은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혼성 2000m 계주와 여자 500m, 여자 1000m 경기를 휩쓸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 여자 쇼트트랙 선수가 아시안게임에서 3개의 금메달을 딴 건 이번이 처음이다.최민정은 이날 하얼빈 헤이룽장 빙상훈련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여자 3000m 계주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날씨는 정말 추웠지만 따뜻한 분들 덕분에 경기를 잘 치르고 돌아간다”며 “3관왕 하게 돼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최민정은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쉬지 않고 빙상장을 누볐다. 그는 출전한 5개 종목 중 여자 1500m와 여자 3000m 계주를 제외한 3개 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었다. 강행군에도 최민정은 의연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월드투어나 세계선수권대회에 비하면 타이트한 일정이 아니다”라며 “체력적으로는 크게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최민정은 2023~2024시즌 국가대표 ...
사기를 목적으로 한 가상통화인 ‘스캠코인’을 판매해 116억원을 챙긴 일당이 검찰에 적발됐다. 현직 변호사까지 범행에 가담해 자금세탁 등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서울북부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임유경)는 “피해자 1036명으로부터 116억원을 빼앗은 코인 사기 범죄집단 12명을 범죄단체조직·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중 6명은 구속 상태로 기소됐다.이들은 발행팀, 판매팀, 자금세탁팀 등으로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스캠코인을 발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비교적 상장하기 쉬운 해외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후에 시세조종 프로그램을 이용해 코인 시세를 조종했다. 그리고 조작된 시세를 유지하기 위해 피해자들에게 90일간 ‘로크업’(일정기간 판매 금지)이 걸린 코인을 전송해 거래를 막았다. 코인이 곧 국내 대형거래소에서 상장될 것처럼 피해자들을 속이기 위해 이른바 ‘리딩방’에서 가짜백서도 발행했다.이들은 입금된 코인 판매금을 상품권업체를 통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