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성범죄변호사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31일 “많은 국민들은 더불어민주당의 막가파식 의회 독재와 입법 내란을 보면서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했던 이유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고 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납득할 부분이 있다는 취지의 주장으로 해석된다. 비상계엄 사태 후 네 달 가까이 윤 대통령과 선을 긋지 못한 여당이 윤 대통령 계엄 논리를 끌고 와 야당을 비판한 것이다.권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이런 광란, 폭주를 막고 외교·안보를 비롯한 국정을 안정시키기 위해 대통령이 조속히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국민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정부를 겁박하고 헌재를 압박해서 대통령을 끌어내리려 하는 민주당의 오만한 시도가 대통령 직무 복귀의 당위성을 높이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권 위원장은 헌법재판소에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그는 “이제 헌재가 결단 내려야 할 때”라며 “문형배 재판관은 더 이상 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에서 50%에 가까운 지지율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10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9.5%를 기록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16.3%로 뒤를 이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7.1%,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 6.7%, 오세훈 서울시장 4.8% 순이었다.야권의 다른 대선 주자들은 비교적 저조한 수치를 보였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1.8%,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과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각각 1.6%, 김부겸 전 국무총리는 1.4%,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0.8%를 얻었다.차기 대선 양자 가상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
신용카드·PG사 철수, 사실상 먹통창업자, 해명·정상화 약속 못 지켜손실 누적, 재무능력 상실 가능성입점업체 1300곳, 미정산 수백억몰래 법정관리 신청 준비 의혹도판매대금 정산 지연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온라인 명품 플랫폼 발란의 결제 서비스가 전면 중단됐다. 판매자들은 ‘제2의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가 벌어질까 우려하고 있다.3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발란의 상품 구매·결제가 지난 28일 밤부터 모두 막혔다. 신용카드사와 전자결제대행(PG)사가 발란과 관련한 서비스를 중단하고 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발란의 자체 결제 서비스인 발란페이도 멈춘 상태다. 현재 결제창에는 ‘모든 결제 수단 이용이 불가하다’는 안내문만 떠 있다.발란은 지난 24일 일부 입점사에 판매대금을 지급하지 못해 논란이 됐다. 당시 발란은 자체 재무점검 과정에서 정산금 과다 지급 등 오류가 발생해 정산 일정을 미뤘다면서 28일까지 재개 일정을 재공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