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플리카샵 30일 오전 11시 35분쯤 전남 순천시 송광면 월산리 한 주택에서 불이 났다.불은 인근 산까지 빠르게 번졌다.하지만 소방당국이 헬기 6대와 장비 13대를 투입해 즉시 진화에 나서면서 화재 발생 1시간 오후 1시 20분쯤 큰불을 잡았다.이 불로 산림 0.7㏊가 불에 탄 것으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소방당국은 잔불 정리를 마친 뒤 정확한 피해 규모와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정부가 약 10조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 추진을 공식화했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여야 합의를 전제로 산불 피해 복구와 통상 대응, 민생 지원 등을 담은 10조원 규모의 추경을 편성하겠다고 30일 밝혔다. 정부는 신속히 합의한다면 4월 중에라도 추경 편성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최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 간담회에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여야가 필수 추경의 취지에 ‘동의’해 주신다면 정부도 조속히 관계부처 협의 등을 진행해 추경안을 편성, 국회에 제출하겠다”고 말했다.최 부총리는 여야간 이견이 없는 ‘재난·재해 대응’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서 추경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산불 피해 복구 예산과 AI 경쟁력 제고를 위한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확보, 영세 소상공인 지원 대책 예산 등을 추경에 담겠다는 것이다.최 부총리는 ...
서울에 사는 가족돌봄청년들은 하루 평균 4.8시간을 가족을 돌보는 데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봄 대상은 치매·고령 부모가 많았고, 가장 필요한 정책은 ‘생계 지원’이 꼽혔다. 가족돌봄청년은 장애나 정신·신체 질병 등의 문제를 가진 가족을 돌보는 9세 이상 34세 이하의 청년을 뜻한다.서울시가 2023년 8월부터 1년간 ‘가족돌봄청년 지원 사업’에 참여한 206명을 조사한 결과, 주당 돌봄 시간은 33.6시간(일 평균 4.8시간), 평균 돌봄 기간은 6.72년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돌봄 이유로는 치매·고령(31%)이 가장 많았고 신체 질환(16.9%)이 뒤를 이었다. 돌봄 대상은 어머니(37.3%), 아버지(26.7%), 형제·자매(13.5%), 조부모(10.6%) 순이었다.청년들은 가족을 돌보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 경제적 어려움(90.8%)을 꼽았다. 이에 따라 가장 필요한 정책도 ‘생계 지원(93.2%)’이라고 답했다. 삶의 만족도는 10점 만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