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홈타이 경남 산청 산불 진화 작업에 나섰다 희생된 4명의 발인식이 25일 유족과 조문객들의 슬픔 속에 엄수됐다. 희생자들의 빈소가 차려진 경남 창녕군 창녕서울병원장례식장에서 이날 오전 30대 공무원 A씨의 발인식이 진행됐다. A씨의 유가족들은 빈소에서 시신이 있는 안치실까지 힘겹게 발걸음을 옮겼다. A씨 어머니는 고인의 이름을 부르며 “이렇게 될 줄 몰랐다”며 흐느꼈다. 고인의 누나도 동생이 참변을 당한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는 듯 울었다.A씨 친구와 동료 10여명은 안치실 바깥 뒤편에서 눈물을 훔치며 통곡했다. 유가족과 친구 등은 A씨를 위해 한 잔 술을 붓고 절을 하면서 오열했다. 고인을 보내는 의식이 끝날 무렵 A씨 누나는 실신했다. 어머니는 A씨 시신이 운구차에 실리자 “가면 안 된다”며 주저앉았다.60대 B씨 등 산불진화대원 3명의 발인식도 진행됐다. 고인을 떠나보내는 유족들이 오열했다. 빈소를 찾은 조문객들도 눈물을 훔치며 슬퍼했다. 고인들을 포함한 창녕군 공무원과 ...
넷플릭스 비영어권 작품 5개 중 1개는 한국 콘텐츠일 정도로 성장을 거듭하는 콘텐츠 산업이 국내 주요 성장동력으로 자리잡았다는 한국개발연구원(KDI) 보고서가 나왔다. 콘텐츠 산업의 생산유발 효과는 연간 113조원에 달했다.KDI는 25일 이런 내용의 ‘K-콘텐츠의 비상: 산업 특성과 성장요인 분석’ 보고서를 공개했다.보고서를 보면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 매출액은 2021년 기준 137조원이었다. 2010년 대비 2.3배 늘어난 규모다. 콘텐츠 산업 수출액도 2010년 32억3000만달러에서 2021년 124억5000만달러로 4배 가까이 증가했다.질적으로도 크게 성장했다. 2023년 상반기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넷플릭스 내 한국 콘텐츠 비중은 7% 수준이었다. 비영어권 작품만 놓고 보면 이 비중은 20%까지 올라간다. 넷플릭스 비영어권 콘텐츠 다섯 개 중 하나는 한국 콘텐츠라는 뜻이다. 국제영화제 수상 실적도 2012년 24건에서 2022년 173건으로 6배 이상 ...
부산문화회관은 4~10월 부산 시내 야외 명소에서 다양한 공연을 선보이는 ‘2025 시민뜨락축제’를 마련한다고 27일 밝혔다.‘시민의 일상에 예술을 더하다’라는 주제로 부산시민회관 앞 광장, 도모헌,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동부산점 등 도심 속 생활공간에서 펼쳐진다.클래식, 국악, 퓨전국악, 재즈, 포크, 록, 연극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선보일 예정으로 부산시립예술단과 지역 출신 예술가로 구성된 26개팀이 무대를 꾸민다.첫 공연은 4월 5일 옛 부산시장 관사였다가 시민에게 개방된 ‘도모헌’에서 열린다. 부산시립소년소녀합창단과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의 공연이 펼쳐진다. 4월 11일에는 부산시민회관 야외무대에서 재즈와 클래식 공연이, 5월 31일에는 롯데프리미엄아울렛에서 합창과 연극이 펼쳐진다.10월까지 10여 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상세한 공연 일정은 부산문화회관 누리집에서 볼 수 있다.차재근 부산문화회관 대표는 “시민뜨락축제를 통해 단순한 야외공연을 넘어 지역 예술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