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중계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이 검찰 조사를 받으면서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 당시 전화해 ‘문을 부수고라도 데리고 나오라’고 말하고 ‘총’을 언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전 사령관은 지난 4일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나와선 윤 대통령과의 통화 관련 내용을 일체 답변하지 않았다.5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검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본부(본부장 박세현 서울고검장)는 이 전 사령관으로부터 “윤 대통령이 당시 ‘문을 부수라고라도 데리고 나오라’고 말하고 ‘총’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는 진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검찰은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하면서 윤 대통령이 이 전 사령관에게 전화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서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공소장에 적었다. 이 전 사령관은 전날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 부분이 제 (형사) 재판에서 다툼의 여지가 있는 부분”이라며 윤 대통령과의 통화와 관련한 질문에 답변을 거부했...
카카오가 중국 스타트업이 개발한 생성형 인공지능(AI) 챗봇 ‘딥시크’의 사내 이용을 제한했다.5일 카카오에 따르면 카카오는 전날 “사내 업무 목적으로 딥시크 서비스 사용을 지양한다”고 회사 구성원들에게 공지했다.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 AI 사내 활용 정책에 따라, 정보 보안과 윤리 등 AI 안전성에 대해 완전한 검증이 되지 않아 우려되는 지점이 있다는 판단하에 공지를 진행했다”고 말했다.딥시크가 기기 정보와 인터넷주소(IP), 키보드 입력 패턴 등을 전방위적으로 수집해 중국 내 서버에 저장하는 문제 때문이다.전 세계 각국은 딥시크의 위험성을 경계하며 정부 차원에서 대응하고 있다. 호주, 일본, 대만, 미국 텍사스주 등은 정부 소유 기기에서 딥시크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금지했다. 이탈리아는 아예 앱 장터에서 딥시크를 삭제해 다운로드하지 못하게 했다.한국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중국에 있는 딥시크 본사에 개인정보 수집 항목과 절차는 물론 처리·보관 방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