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 1위 넬리 코르다(미국)가 본격적으로 릴레이 타이틀 방어전의 시동을 건다.코르다는 27일부터 나흘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훨윈드GC(파72·6661야드)에서 열리는 포드 챔피언십(총상금 225만달러)부터 다음달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시즌 첫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까지 4개 중 3개 대회에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출전한다.코르다는 지난해 초반 5연승을 포함해 7승을 거두며 ‘역사적인 시즌’을 만들었다. LPGA 드라이브온 챔피언십 우승 이후 퍼힐스 박세리 챔피언십, 포드 챔피언십, T모바일 매치플레이, 셰브론 챔피언십, 미즈호 아메리카스 오픈까지 초반 출전한 8개 대회에서 6승을 거머쥐는 무적행진을 계속했다.코르다의 올시즌 페이스는 이 대회에서 이미 3연승을 챙긴 지난해에 비해 많이 처진 편이다. 올시즌 개막전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김아림에 이어 준우승했고, LPGA 파운더스컵에서 공동 7위에 오르며 2연속 톱...
국보 제6호로 지정돼 있는 충북 충주 ‘탑평리칠층석탑’ 인근에서 백제시대 고분군(무덤이 모여 있는 곳)이 발견됐다.충주시는 중앙탑면 탑평리 일원에서 고분 95기가 출토됐다고 25일 밝혔다. 앞서 국원문화연구원은 충주시의 의뢰를 받아 지난해 8~12월 발굴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5세기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되는 백제시대 고분을 대거 발견했다. 충주 지역에서 백제 고분이 발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충주시에 따르면 고분은 돌방무덤(석실묘), 돌덧널무덤(석곽묘), 움무덤(토광묘) 등 다양한 무덤양식을 보이고 있다. 고분에서는 백제 지배층이 사용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환두대도와 철검을 비롯해 당시 생활상을 보여주는 다수의 토기가 출토됐다.충주는 고대 삼국의 문화가 교차하는 중심지로, 고구려는 이곳에 국원성(國原城)을 설치해 남진의 전초기지로 삼았으며, 신라는 국원소경(國原小京)을 두어 부도(副都) 역할을 하게 했다. 그러나 백제와 관련된 유적이나 역사 기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