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비판적인 기사를 쓴 특정 기자의 실명을 거론하며 공개 저격했다. 예전부터 레거시 미디어(전통 매체)를 ‘가짜뉴스’로 몰아가며 언론과의 전쟁을 벌여온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에서도 갈수록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는 모습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현지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서 워싱턴포스트(WP) 칼럼니스트 유진 로빈슨을 거론하며 “무능하다” “그는 즉시 해고되어야만 한다” 등을 주장했다. “로빈슨이 국제개발처(USAID)의 쓰레기와 사기, 부패를 그의 한심한 급진 좌파적 편견으로 정당화하려 애쓰는 것을 보는 건 슬프다”는 이유를 들었다.2009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로빈슨은 전날 ‘공화당 의원들은 스스로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제목의 칼럼에서 “우리 모두가 그들의 비겁함에 따른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며 공화당 주요 상원의원들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상원의원들이 트럼프 대통령 눈 밖에 날 일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 방안을 두고 통화했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단독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과 통화한 사실을 처음 공개했다. 인터뷰는 지난 7일 대통령 전용기인 미 공군 1호기(에어포스원)에서 실시됐다.트럼프 대통령은 “그(푸틴 대통령)는 사람들이 죽는 걸 멈추길 바란다”며 “젊고 아름다운 사람들이 죽었고 아이들도 죽었다. 아무 이유 없이 죽은 사람이 200만명이나 된다”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낼 구체적인 계획이 있다면서도 자세한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또 “나는 푸틴과 항상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을 향해서는 “완전히 나라 망신이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만약 본인이 대통령이었다면 2022년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