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가자지구를 “거대한 부동산”이라고 부르면서 중동 국가들도 개발에 참여하도록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랍 국가들의 거센 반발에도 가자지구를 장악·개발하겠다는 자신의 구상을 밀어붙이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프로풋볼(NFL) 결승전인 슈퍼볼이 열리는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어포스원)에서 가진 기자들과의 문답에서 “나는 가자지구를 매입해 (미국이) 소유하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가자지구에 대해 “거대한 부동산 부지를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이를 재건하는 과정에서 중동의 다른 국가들에 가자의 구역들을 주고 우리의 감독하에 (건설)하도록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가자를 소유하고 차지하고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돌아오지 못하도록 막는 데 전념하고 있다”면서 “그곳에는 돌아갈 만한 곳이 없다. 철거 현장이다”라고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또...
롯데·현대·신세계 등 유통강자들의 지난해 실적이 속속 공개되면서 ‘빅3’ 오너들이 받는 배당금 규모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극심한 불황에도 ‘빅3’는 비교적 선전할 만한 성과를 내면서 주주를 위한 결산 배당금을 늘리거나 유지하기로 했기 때문이다.1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빅3’ 오너들은 지분 보유 계열사들에서 최소 100억원 넘는 배당금을 수령한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4개 상장 계열사에서 1년 전보다 다소 줄어든 284억8000여만원을 받는다. 롯데지주 165억2000여만원, 롯데쇼핑 109억9000여만원, 롯데웰푸드 6억원, 롯데칠성음료 3억6000여만원 등이다.신 회장의 올해 배당금은 전년보다 12.5% 줄었다. 신 회장은 2023년 결산에선 4개사에서 325억6000여만원을 받았지만 올해 롯데지주가 주당 배당금을 300원 줄이면서 수령액이 줄었다.롯데지주는 올해 보통주식 주당 1200원과 종류주식 주당 1250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의 권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