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형사변호사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접견 온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12·3 비상계엄에 대한 내용이 “너무 곡해돼 있다”며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에 직접 출석한 것을 “잘한 것 같다”고 자평한 것으로 전해졌다.윤 대통령은 이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수감돼 있는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로 찾아온 윤상현·김민전 의원을 만나 이같이 말했다고 윤 의원이 전했다.윤 의원은 30분 가까이 면회를 진행하고 기자들과 만나 윤 대통령이 “헌재에 나가보니까, 이제서야 좀 알겠다. 이런 식으로 너무 곡해가 돼 있고, 그래서 헌재 나간 것이 잘한 결정이 아닌가”란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윤 대통령이 전날 헌재에서 열린 자신의 탄핵 6차 변론에서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과 곽종근 육군 특수전사령관을 겨냥해 ‘탄핵 공작’이라고 말한 것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계엄 해제 후 홍 전 차장은 “싹 다 잡아들이라”, 곽 전 사령관은 “국회원들을 끌어내라”는 윤 대통령 지시시항을 폭로하고 헌재 변론에서도 같은 주장...
최근 몇년간 다수의 유럽 국가들은 주 4일 근무제 실험을 해왔다. 그중 영국은 가장 선도적인 국가로 꼽힐 만하다. 2022년 영국에서 61개 기업을 대상으로 6개월 동안 진행된 주 4일 근무 실험에서 기업과 노동자 모두가 만족하는 결과를 보였고, 참여 기업 중 92%가 이 제도를 유지할 뜻을 밝혔다. 이후 영국 내 200개 기업이 동참해 영구적인 4일 근무를 도입하기로 했다. 최근 공공 부문에서도 주 4일제 논의가 뜨겁다. 잉글랜드의 사우스케임브리지셔 의회는 2023년 3개월가량의 주 4일 근무 실험을 마친 후, 본격적으로 4일제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 밖에도 런던 지하철 기관사들은 단체협상 중 더 나은 임금과 4일 근무제를 포함한 조건을 제안받은 후, 지난해 11월 예정이었던 파업을 철회했다. 한편 최근 영국에서는 새로운 형태의 주 4일제 논의도 진행되고 있다. 이는 압축형 주 4일제로, 주 4일간 근무하고 3일을 쉬는 방식의 유연근무 형태이다. 영국 교육부 장관 재키 스미...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사진)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등 문제에 인식을 함께했다며 “다양한 형태로 (북·미 교섭) 접근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1일 보도했다.이시바 총리는 지난 9일 인터뷰에서 “그때(북·미 교섭 시) 비핵화는 어디까지나 추구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와 관련해서는 “일본이 주체성을 갖고 해결해야 한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접할 때 납치 문제를 언급하는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이시바 총리는 같은 날 진행된 니혼게이자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납치 문제에 큰 관심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피해자 가족은 잘 지내고 있느냐”고 질문한 것은 물론, 납치된 여성의 부친이 딸을 기다리던 중 사망한 사실도 알고 있더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슬픈 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