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이혼전문변호사 지난해 시장금리 하락에도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많게는 5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내면서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가계·기업 대출이 크게 늘어 은행이 챙긴 이자이익이 42조원까지 불어났기 때문이다.9일 KB금융·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공시를 보면, 이들 4대 금융이 지난해 거둔 당기순이익(지배기업 지분 순이익 기준)은 총 16조4205억원으로 2023년 14조8908억원에서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4대 금융 중 순이익을 가장 많이 거둔 곳은 KB금융으로, 처음으로 ‘5조 클럽’에 입성했다. KB금융은 지난해 2023년보다 10.5% 증가한 5조78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내며 연간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그 뒤를 잇는 신한금융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4조5175억원으로 전년보다 3.4% 증가했다. 역대 최대 실적을 냈던 2022년 4조6423억원에는 못 미치지만, 당시엔 신한투자증권 사옥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 3220억...
지난달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증가폭이 2004년 1월 이후 21년 만에 최저치를 보였다. 구직자 1인당 일자리 수를 뜻하는 구인배수도 1999년 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용노동부가 10일 발표한 ‘2025년 1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을 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가입자는 1517만4000명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11만5000명(0.8%) 증가했다. 이는 ‘카드대란’ 사태의 영향으로 7만3000명 증가에 그쳤던 2004년 1월 이후 21년만에 가장 낮은 증가폭이다.업종별로 보면 전년 동월 대비 제조업은 1만1000명(0.3%), 서비스업은 12만4000명(1.2%) 증가했다. 다만 제조업 가입자는 고용허가제 이주노동자를 빼면 1만7000명 감소했다. 건설업의 경우 전년 같은 달과 비교해 2만1000명 감소했다. 이는 18개월 연속해 감소한 수치로, 건설업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지난달 말 75만4000명으로 집계됐다.연령별로는 29세 ...
우크라이나 정부가 자국군이 점령한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 민간인의 이동을 허용할 수 있다는 뜻을 6일(현지시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을 조속히 끝내라고 거듭 압박하는 가운데 협상력을 확보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은 AFP통신에 보낸 성명에서 “우리는 러시아 연방의 공식 요청에 응해 쿠르스크 지역으로부터 러시아 안쪽으로 이어지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열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대통령실은 “(하지만) 우리는 그들(러시아)로부터 상응하는 요청을 받지 못했다. 러시아인들은 이러한 인도주의적 통로를 원치 않는 듯 보인다”면서 정작 러시아 당국이 자국민들의 안전에 무관심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우크라이나군은 지난해 8월 쿠르스크를 기습 공격해 일부 영토를 점령했다. 이곳의 러시아 민간인 1500여명은 러시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외부와 소통하지 못한 채 고립된 것으로 전해졌다.러시아 크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