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중계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뒤 첫 주말인 1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장소는 ‘광화문’과 ‘여의도’로 갈렸다.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주도하는 대한민국바로세우기운동본부(대국본)는 이날 오후 1시부터 광화문 일대에서 집회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찬송가를 부르고 “윤석열 대통령을 석방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전 목사는 “3·1절에 1000만명이 모이면 윤석열은 돌아오게 돼 있다. 헌법이든 뭐든 다 바꿀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최 측은 300만명이 참가했다고 주장했고, 경찰은 약 3만8000명으로 비공식 추산했다.전 목사와 대형 유튜버들이 참가하는 ‘광화문파’ 집회가 돈벌이에 열중한다는 비판이 제기되면서 ‘여의도파’ 집회도 열렸다. 개신교계 단체 세이브코리아는 오후 2시 국회의사당역 인근에서 ‘국가비상기도회’를 열었다. 동시에 부산역 광장에서 열린 기도회에선 인기 한국사 강사인 전한길씨가...
이달 말 독일 총선에서 정권 탈환을 노리는 중도우파 성향 야당 기독민주연합(기민련)이 반이민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극우 정당인 ‘독일을 위한 대안(AfD)’과 손잡았다가 역풍을 맞았다. 일종의 ‘금기’로 여겨지던 AfD와 협력해 논란 속에 법 개정을 추진했으나 무산됐고 전국적으로 규탄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독일 연방의회는 지난달 31일 기민련이 발의한 ‘유입제한법’을 찬성 338표, 반대 350표, 기권 5표로 부결했다. 연방경찰의 불법체류자 구금 권한을 강화하고 인도적 체류 허가를 받은 난민 가족의 상봉을 금지하는 등 이민 정책을 강화한 이 법안은 기민련과 기독사회연합(기사련)이 지난달 29일 AfD 지원을 등에 업고 통과시킨 결의안의 후속 조치다.이른바 불법 이민 종식을 위한 ‘5개 항목 계획’으로 불린 당시 결의안은 ‘AfD와 협력하지 않는다’는 정치권 금기를 깬 결과물로 논란이 됐다. 독일 원내 정당들은 나치 옹호 및 이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