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TOP 기업회생에 들어간 홈플러스 노동자들이 대주주 MBK에게 홈플러스 회생을 책임지라고 촉구했다. 기업 회생 과정에서 구조조정은 벌어져선 안 된다고 했다.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조는 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D타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업회생절차 신청 이후) 홈플러스 신용등급은 하루 만에 A3-에서 D로 급락했다”며 “직원들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퇴직금까지 걱정하는 상황에 이르렀다”고 했다.마트노조는 2015년 MBK가 홈플러스를 인수한 뒤 경영 상태가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노조에 따르면 MBK는 홈플러스를 인수할 때 차입 매입 방식을 이용했는데, 차입금을 상환하기 위해 ‘매각 후 임대’ 방식으로 투자금을 회수해왔다. 노조는 “자가 매장을 임대 매장으로 전환해 임대 비용이 상승하며 재무 구조가 더욱 악화됐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말에는 협력업체 대금 지급이 늦어진다는 말도 나왔다고 했다.강우철 마트노조 위원장은 “MBK는 홈플러스 인수 후 지난 10년간 기업의 경...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은 지난달 25일 변론이 종결돼 결정 선고만 남겨두고 있다.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를 기각하면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하고, 인용하면 파면된다. 어느 쪽이든 큰 파장이 불가피하다. 특히 헌재가 윤 대통령 파면을 결정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한다. 헌재의 선고가 대선 레이스의 출발점이 되는 셈이다. 현재로선 3월 중순 선고를 점치는 의견이 많지만, 변수도 남아 있다.과거 두 차례 대통령 탄핵심판 사례를 보면 헌재는 선고를 2~3일 앞두고 선고기일을 공지했다.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 때는 3일 전, 2017년 박근혜 전 대통령 때는 2일 전에 공지됐다. 최종변론이 열린 지 각각 11일, 9일 만이었다. 이를 적용하면 윤 대통령 사건의 선고기일은 이르면 이번주에 공지돼 다음주에 선고가 이뤄질 수 있다. 법조계에서도 헌재가 이런 일정을 밟을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우선 마은혁 헌재 재판관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