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변호사 검찰이 위장전입과 리조트 접대, 무단 범죄기록 열람 등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이정섭 대전고검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 이 검사의 비위 의혹이 제기된 지 약 1년 5개월만이다.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김승호)는 6일 주민등록법위반, 청탁금지법위반,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 등 혐의로 이 검사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재벌 접대, 처남 관련 마약사건 무마 혐의 등은 불기소 처분했다.검찰은 “이 검사에 대한 위장전입 사실, 리조트 객실료 수수 사실 등을 각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사절차전자화법 위반은 “킥스(KICS·차세대 형사사법정보시스템) 조회와 관련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형사절차전자화법은 ‘형사사법업무에 종사하는 사람 또는 그 업무 종사자는 권한 없이 형사사법정보를 열람, 복사 또는 전송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다.이 검사의 비위의혹은 2023년 10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제기됐다. 김의겸 당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검사가 딸의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