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봄의 시작을 알리는 경칩인 5일 전국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됐다. 하지만 남해 먼바다와 동해를 중심으로 풍랑이 거세 주의가 필요하다.행정안전부는 전국의 대설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이날 오전10시30분을 기해 위기경보 수준을 ‘주의’에서 ‘관심’으로 하향했다고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비상근무 1단계도 해제했다.이번 대설로 한때 여객선과 항공기 결항이 잇따랐고, 경상권과 강원권을 중심으로 도로가 통제됐다. 학교 9곳이 개학을 연기하거나 휴업했고, 41개 학교는 등하교 시간을 조정했다.3·1절 연휴 동안 시작된 눈은 전날까지 전국에 눈·비를 뿌렸다. 특히 강원 영동과 경북 산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려 이날 오전 5시 기준 24시 신적설은 강원 고성(진부령) 33.7㎝, 강원 인제(조침령) 26.8㎝, 경북 영양 16.3㎝ 등을 기록했다.이후 경북북동산지에 내렸던 대설주의보는 이날 오전 6시, 강원 산지에 내렸던 대...
관광객 때문에 우이도 사구 훼손 공단, 잘못된 판단으로 출입 통제주민들의 경제적 삶도 황폐화시켜이젠 정책을 바로잡아야 할 때통제 만능주의에 빠진 국립공원공단이 어떻게 국립공원을 훼손하고, 국민들의 삶을 도탄에 빠지게 만드는가? 전남 신안의 섬 우이도는 대표적인 피해 사례다.우이도는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는데 80m 높이의 사구(砂丘)가 섬 속의 사막으로 유명해지면서 특별한 여행지로 각광받은 적이 있다. 사구 덕에 한동안 관광객들이 줄지어 찾아와 활황을 누렸다. 하루 한 번밖에 다니지 않던 여객선이 2회로 늘었고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유람선까지 수시로 드나들었다. 중간 기항지 없는 직항까지 생기면서 목포행 배 시간은 4시간에서 절반이 단축돼 유사 이래 처음으로 교통이 편리해졌다.해조류 채취 외에 별다른 수입이 없어 가난했던 섬은 관광객이 들어오면서 민박을 하고, 미역·산나물·약초·막걸리 등 특산품도 팔아 소득이 높아졌다. 민박을 하지 않는 독거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