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머니상 106주년 삼일절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28일 서울 서대문구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을 부모님과 함께 찾은 이민준군(9)은 “독립운동으로 잡힌 사람들이 엄청 많아서 놀랐다”며 “원래는 유관순 안창호 안중근 독립운동가의 이름을 알고 있었는데 오늘 한용운이라는 이름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아들과 함께 2시간 가까이 형무소를 둘러보고 있다는 이마성씨(48)는 “아들이 만화로 된 역사책에는 관심이 있는데 자세한 내용은 몰라서 제대로 된 역사공부의 시작을 하고 싶은 마음에 방문했다”며 “돌아보니 울컥울컥한다”고 했다.서대문형무소역사관 및 독립공원에서 3월 1일과 2일 삼일절 기념행사 ‘서대문, 1919 그날의 함성’이 열린다. 독립운동 재현 퍼포먼스, 만세 행진, 체험 부스 운영 등으로 꾸려지는 행사 기간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인천 서구의 한 빌라에서 불이 나 집에 혼자 있던 초등학생이 의식불명이다.인천 서부경찰서는 지난 26일 오전 10시 43분쯤 서구 심곡동 빌라 4층에서 불이 났다고 27일 밝혔다.이 불로 집에 혼자 있던 A양(11)이 화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아직 의식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불은 집 내부 10㎡와 가전제품 등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39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가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관 등 71명과 장비 19대를 투입해 51분만에 완전히 불을 껐다.경찰 관계자는 “이웃 주민이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불이 났다고 신고했다”며 “화재는 집 내부 거실에서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