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흥신소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28일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을 대상으로 1인당 25만원에서 50만원을 선불카드로 지원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에서 더불어민주당처럼 전 국민 1인당 25만원 소비쿠폰이 아니라 취약계층에 ‘핀셋’ 지원을 하겠다는 의미다.권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민의힘은 추경을 해야 한다면 진정한 민생추경을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권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은 추경 필요성에 공감한다. 하지만 국민의 세금을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에 따르면 국민의 55%가 민주당의 25만원 살포에 반대했다”며 “국민 혈세를 ‘이재명이 쏜다’는 식으로 퍼주겠다는 정치적 목적”이라고 민주당을 비판했다. 그는 “반면 정말 도움이 필요한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에 대한 직접 지원은 다르다. 소비로 이어지고 생계 개선에도 실질적 도움이 된다”며 “가장 어려운 분들의 소비여력을...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가 수백건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학살 사건을 심의 전 보류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진실화해위 지부는 “이옥남 진실화해위 상임위원이 최소 345건 사건에 대해 심의를 보류했다”고 밝혔다.진실화해위 지부는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6일까지 민간인 학살 사건을 담당하는 조사관 1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45개 사건이 이옥남 상임위원에 의해 보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27일 밝혔다. 지부 관계자는 “이는 일부 조사관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로, 전수조사하면 실제 보류 건수는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다.지부는 “보류된 사건 상당수가 최소한의 심의 기회도 얻지 못한 채 상정되지 못하고 있고, 이는 다른 위원들의 심의 의결권마저 침해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했다.지부는 보류된 사건의 유형과 지역별로 편차가 크게 벌어지고 있다고도 지적했다. 지부는 “미처리 사건 중국군과 경찰 등에 의한 학살사건은 331건이 보류된 ...
식음료 제조사들이 원재료와 인건비 상승을 이유로 제품 가격을 인상하자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아이스크림, 음료, 과자 가격도 일제히 올랐다. 편의점들은 고객 이탈을 막기 위해 자체 브랜드(PB) 상품 할인을 강화하고 나섰다.3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편의점에서 유통되는 롯데웰푸드·빙그레·해태의 주요 아이스크림 가격이 크게 올랐다. 롯데웰푸드의 월드콘·더블비얀코·빵빠레·구구콘·설레임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300원씩 올랐고, 셀렉션은 8000원에서 9000원으로 1000원, 나뚜루 미니컵과 바는 4800원에서 5900원으로 1100원 인상됐다. 빙그레 붕어싸만코·빵또아 역시 2200원에서 2500원으로, 1800원이던 더위사냥 판매가는 2200원이 됐다. 해태 부라보콘은 2200원에서 2500원으로, 폴라포는 1800원에서 2200원으로 인상됐다.음료값도 뛰었다. 웅진식품의 500㎖ 용량 초록매실과 아침햇살은 2150원에서 2350원으로, 하늘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