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명품쇼핑몰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친 서울세종고속도로 세종-안성 구간 다리 붕괴사고의 시공사 현대엔지니어링은 28일 “유가족을 위한 장례절차 지원과 산재보험 안내, 심리상담 등을 진행 중”이라며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하고 재활까지 지장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시 한번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이뤄진 본사 압수수색과 관련해서는 “조사 과정상 절차로 여긴다”며 “사고 원인이 철저히 밝혀지도록 투명하고 있는 그대로 조사에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주 대표는 사고 현장 인근 가옥의 피해를 조사해 불편을 해소하는 등 주민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주 대표는 “조사가 이뤄질 부분에 대해 이 자리에서 답변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10명의 사상자를 낸 이번 사고는 지난 25일 오...
“높은 것은 산신이요, 얕은 것은 선왕입네다.” 추다혜가 뱉는 노랫말은 대중음악보다는 무속인의 읊조림을 닮았다. 실제 무당의 굿판을 다니며 ‘무가’를 배운 그는 기타리스트 시문, 베이시스트 재호, 드러머 김다빈과 함께 밴드를 결성했다. EBS 1TV에서 5일 방송되는 <스페이스 공감> 명반 시리즈는 ‘사이키델릭 샤머닉 펑크’라는 세상에 없던 장르를 표방하는 밴드 추다혜차지스를 만난다.추다혜차지스가 2020년 발매한 첫 정규 앨범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는 옛말이 펑키한 리듬에 어우러진 독창적인 음악으로 주목받았다. 추다혜의 ‘가짜 무당’ 캐릭터도 신선한 충격이었다. 이 앨범은 2021년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상을 수상했다.방송은 전통 음악이 추다혜차지스를 통해 현대적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담는다. 간단한 회의 후 즉흥 연주인 ‘잼’으로 음악을 완성해 나간다. 멤버들은 “어려운 음악이 아닌, 파티 음악이 되었으면 좋겠다...